[굿뉴스365]대구시는 오는 5월 1일 오후 2시부터 국립신암선열공원 야외광장에서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독립유공자 및 유족, 정부 주요인사,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신암선열공원의 국립묘지 승격을 기념하고, 안장된 독립유공자를 추모하며, 애국선열들의 독립정신을 통해 국민의 힘을 하나로 모으는 ‘국립신암선열공원 개원식‘을 거행한다.
국립신암선열공원은 대구 동구 신암동 산27-1번지 일대 36,800㎡의 규모로 독립유공자 52분(건국훈장 독립장 1명, 애국장 11명, 애족장 32명, 대통령표창 4명, 서훈 미취득 4명)이 안장돼있는 대한민국 최대 독립유공자 집단묘역이다.
신암선열공원 국립묘지 승격은 2017년 7월 5일 대구지역 국회의원인 정태옥의원 외 28명이 대한민국 최대 독립유공자 집단묘역인 신암선열공원의 국립묘지 지정을 통한 성역화 등 위상 제고는 물론 합리적 예우 및 안정적인 관리·운영을 도모하기 위해‘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법률안‘을 발의하면서 절차가 진행됐다.
2017년 9월 21일 소관 상임위, 9월 27일 법사위, 9월 28일 제354회 국회(정기회) 본회의를 통과해, 10월 31일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법률안‘이 개정되면서 2018년 5월 1일 시행돼 국립묘지로 승격됐다.
국립신암선열공원은 1955년 남구 대명동 시립공동묘지 일대에 산재해있던 독립유공자 묘역을 현재 위치에 이전하면서 집단묘역으로 조성됐으며, 1974년 경상북도에서 대구시로 관리권이 이양되면서 대구시가 1982년 2월 13일 ‘대구광역시 선열묘지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하고 체계적인 관리가 시작했다.
국립신암선열공원은 1986년부터 1987년까지 묘역성역화를 위한 공원화 사업을 추진해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됐으며, 2011년에는 정문조형물 설치, 광장 바닥교체, 단충사 내·외부정비, 공적비 설치 등 재정비 사업을 했다.
특히, 민선6기에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가 없다”는 믿음으로 항일독립운동에 대한 역사의식 고취와 애국선열들의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2017년부터 2018년 4월까지 16억 원(특별교부세 15억 원, 시비 1억 원)을 반영해 묘역잔디 전면 교체 및 잔디식재지 생육환경 개선, 휴게시설·보행로 개선, 관리사무소·화장실 리모델링 등 노후화된 시설물을 재정비해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국립묘지로 재탄생했다.
개원식 본식은 5월 1일 14시부터 독립유공자 및 국립신암선열공원 안장자 유족, 정부 주요인사, 각계대표, 시민, 학생 등 500여명이 참여해 식전공연(대구중구어린이합창단, 국악실내악 공연), 국민의례, 헌화·분향, 롤콜, 인사말(장병하 지사), 기념사, 기념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개원식 본식 직후 부대행사는 14시 40분부터 15시까지 안장자 유족과 정부대표 등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임용상 애국지사 묘역과 3.1운동에 참여한 부자 독립운동가인 김태련·김용해 지사님의 묘역 참배가 이루어진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한민국 최대 독립유공자 집단묘역인 신암선열공원이 국립묘지로 승격되는 개원식이 우리지역에서 열림으로써 호국보훈의 도시에 걸맞은 위상이 제고됐다”며, “앞으로도 우리 대구가 대한민국 최고의 호국보훈의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독립유공자를 포함해 국가유공자 및 유족분들을 모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