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03-28 02:42
송경화 대표기자 [굿뉴스365]최근 임채성 의장이 시정질문 과정에서 최민호 시장에게 본회의장 내 예절을 강조하면서 "매 발언 전후로 의장과 의원들에게 인사를 하는 것이 좋겠다”는 발언이 나왔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기본적인 예절로 볼 수도 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다소 권위주의적인 요소가 포함된 것이 아니냐는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의회는 시민을 대표하는 기관이며 절차와 형식을 중시하는 공간이다. 따라서 일정 수준의 예절을 유지하는 것은 필요하다. 공식적인...
송경화 대표기자 [굿뉴스365] 지난달 말 세종시와 세종시의회는 다음 회기를 앞두고 기 상정된 조례안 등에 대해 논의를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이는 정례적인 자리였다. 세종시는 시장을 비롯 행정과 경제부시장은 물론 실·국장들이 참석했다. 반면 시의회는 의장을 비롯 20명의 의원 가운데 절반인 10명만이 참여했다. 의장은 서울에서 열리는 행사를 이유로 불참했고, 4명의 의원은 충청광역의회 일정으로 인해 자리를 비웠다. 5명의 의원은 지역의정활동 및 ...
송경화 대표기자 [굿뉴스365] 나라에 큰 흉년이 들어 백성들이 굶어 죽어 나갈 때 "백성들이 왜 고깃국을 먹지 않지”라고 말한 군주가 있다. 제갈량을 이기고 권력을 쟁취한 사마의 중달의 후손으로 사마염이 세운 나라인 진(晉)나라 혜제다. 이와 비슷한 말을 한 사람이 또 있다. 프랑스 대혁명 당시 루이 16세와 함께 단두대에 올랐던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가의 황녀 출신의 왕비 마리 앙뜨와네트다. 그녀는 시민들이 "빵을 달라”고 외...
송경화 대표기자 [굿뉴스365]세종시의회에서 지난 14일 "세종시에 맥도날드가 없다"는 이유로 패스트푸드점을 유치해야 한다는 5분 발언이 나왔다. 이를 두고 많은 시민들은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세종시는 행정수도 기능을 강화하고, 도시 인프라를 확충하며,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주요 과제다. 그런데도 김재형 의원은 글로벌 패스트푸드 브랜드의 유치를 시정의 중요한 안건으로 삼고 있다. 우선, 패스트푸드점 유치가 시...
송경화 대표기자 [굿뉴스365]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은 법. 요즘 정치를 보면 이 격언이 그렇게 적절할 수 없다. 중앙정치가 어지럽다 보니 자칫 소홀하기 쉬운 지방정치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해 세종시는 정원박람회 개최를 놓고 여야가 격돌을 벌이며 홍역을 치렀다. 이미 국비까지 정부로부터 내락을 받았지만 결국 빈손으로 돌아왔다. 지난 10년간 단 한 번도 지방에서 치러지는 국제행사에 내정된 예산이 삭감되거나 취소된 적...
송경화 대표기자 [굿뉴스365]아산시의회 의장의 ‘음주후 행사 참석’이라는 일탈행동이 알려지며 전국적으로 망신을 당한데 이어 이를 수습하는 과정에서의 파행은 초등생들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서로 성명전을 펼치며 난타전을 보이고 있다. 물론 코앞으로 닥친 시장 보궐선거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의장이 저지른 행동은 아산시의회 위상을 밑바닥으로 떨어뜨렸다는 점을 간과하면 안된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아산시의회 의장은 일탈행동이 알려진 ...
송경화 대표기자 [굿뉴스365]세종시에서 추진 중인 국제정원도시박람회와 관련된 예산을 시의회가 전액 삭감하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단식(斷食)에 돌입하며 시의회와 시민들에게 협조를 구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시민사회단체는 연명으로 단식 중인 시장을 일방적으로 비방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세종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지난 8일 10개 단체의 이름으로 성명을 발표하며 최민호 세종시장의 박람회와 축제 예산 통과를 촉구하며 단식에 돌입한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시민...
송경화 대표기자 [굿뉴스365]"행정중심복합도시는 도시 건설의 모범을 보여주는 세계 최고의 도시가 될 것이며 건축, 환경, 교통, 정보통신, 문화, 복지 등 모든 분야에서 첨단 기술을 담아 낸 가장 아름답고 쾌적한 도시가 될 것입니다”(중략) "말레이지아의 푸트라자야나 호주 캔버라, 세계문화유산인 브라질리아보다 더 멋진 도시로서 국가의 품격을 한층 높여 줄 것입니다” 이는 2007년 7월20일 행정중심복합도시 기공식 축사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한 말이다. ...
송경화 대표기자 [굿뉴스365]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왕서방이 챙긴다'는 속담이 있다. 그런데 돈만 챙긴 왕서방은 사라지고 재주를 잘못 부린 곰 덕분에 새 주인인 최서방이 뭇매를 맞고 있다. 앞장서 최서방에게 돌을 던진 이들은 왕서방과 곰에게 박수를 치던 이들이다. 세종시의회가 올 들어 정부가 부가하는 보통교부세와 관련 일부 항목에서 페널티를 받자 이를 연계해 최민호 세종시장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정부의 페널티 부가는 2년전 예산 집행 내역을 근...
[굿뉴스365]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가 세종시의 이응패스(월 정액제) 도입과 관련한 대중교통 기본 조례 개정안과 이에 수반되는 예산을 전액 삭감해 예결위로 넘김에 따라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이 사업은 한 발짝도 진전이 없게 됐다. 이 사업을 처음 추진하기 위해 조례 개정안이 발의된 건 2023년 11월이다. 당시에는 개정안의 비용 추계가 없다는 이유로 보류됐다. 이번엔 조례안을 처리하지 않은 이유가 두 가지나 된다. 첫째로 이 조례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의원이 제안이유를 설명하지 않아 조례 심의 당시 아예 빠...
송경화 대표기자 [굿뉴스365]충남아산FC가 어려운 여건을 이겨내고 힘차게 개막전을 맞았지만 때 아닌 유니폼 색깔 논쟁을 겪고 있다. 기존 개막식에서 입었던 파란색 유니폼이 아니라 빨간색으로 색깔을 바꿨다는 이유에서다. 개막식날 관중석 한쪽에는 도지사와 시장을 비난하는 현수막이 내걸리기도 했다. 이날 관중석에는 ‘축구는 정치도구가 아니다’라는 현수막도 보였다. 그렇다. 축구뿐만 아니라 모든 스포츠는 정치와 무관해야 한다. 또 이를 ...
[굿뉴스365]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로 끝을 맺었다' 세종시의회에서 공석이 된 교육안전위원장을 무소불위 더불어민주당이 차지했다. 아직도 ‘꿀물만 빨던 시절’을 그리워하는 것인지 정당간의 약속은 오간 데가 없다. 이로써 민주당은 시의회 의석 배분과 상관없이 모든 상임위원장을 독식하게 됐다. 당초 이 자리는 국민의힘 이소희 의원이 국회 진출을 위해 사퇴하며 생긴 공백이다. 송경화 대표기자 이 자리는 2022년 7월 다수를 차지했던 ...
[굿뉴스365] 이순열 세종시의회 의장의 인사청문회와 관련된 행보가 갈수록 태산이다. 이 의장이 세종시문화관광재단 대표 인사청문회 미개최와 관련 ‘협치 거부’에 대해 논란이 일자 14일자로 작성된 22일자 입장문에서 세종시장이 ‘인사청문회 개최를 거부할 명분은 그 어디에도 없다’고 단언하며 인사청문회의 개최는 시대의 흐름이자 시민의 요구라고 밝힌 바 있다. 역으로 인사청문회를 열어 임용을 해야 한다는 명분 역시 그 어디에도 없다. 오히려 인사청문의 실시여부는 임용권자의 임용에 관한 권리이다. ...
송경화 대표기자 [굿뉴스365] '겸손하다'라는 말과 '교만하다'는 말은 반의어에 가깝다. 몇해 전 삼성그룹이 신입사원을 뽑는 과정에서 직무적성검사 언어논리영역 문제로 ‘겸양하다’의 반의어를 물었다. 정답은 ‘젠(잘난)체하다’였다. 겸양의 반의어는 교만, 거만, 오만, 자만으로 뜻이 비슷하지만 쓰임이 다른 여러 가지가 있다. ‘교만’은 자신의 지위 높음을 자랑하여 뽐내고 건방지게 행동하는 것이고 ‘거만’은 자신을 남에게 드러내기 위해 거들먹거리...
송경화 대표기자 [굿뉴스365]민주주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연설로 알려진 링컨 대통령의 게티스버그 연설이 행해진 지 어느덧 160년이 지났다. 연설이 있기 4개월전 남과 북이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펜실베니아주 게티스버그의 1863년 11월19일 열린 전몰장병을 위한 추도식에서 링컨 대통령은 2분짜리 짤막한 연설을 통해 민주주의 국가가 해야 할 일을 명확하게 표현했다. 국민의(Of the people), 국민에 의한(By the people), 국민을 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