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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거북이 전철 만들면 누가 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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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칼럼] 거북이 전철 만들면 누가 타나

서영태 (사)전국지역신문협회 충남협의회장
서영태 (사)전국지역신문협회 충남협의회장

 

[굿뉴스365] 홍성~영등포 구간을 달리게 될 전철이 완공되면 53분 만에 주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충남도민들의 기대가 컸다.

 

홍성~송산 사이에 3조8000억 원을 들여 새로 철도를 건설하는 ‘서해선 복선전철’은 당초 2020년 완공되고 신안산선(안산·시흥~여의도)이 개통하면 서해선을 달리던 열차가 신안산선을 이용해 서울 영등포와 여의도까지 빠르게 달릴 수 있다는 계획에 따라 도민들의 교통여건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서해선과 신안산선을 직결하겠다는 당초 방침 대신 ‘환승’으로 계획이 바뀌었다. 국토부가 최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제출한 ‘서해선 복선전철 건설 현황과 향후 운행계획’에 따르면 서해선 복선전철은 신안산선 완료 시 환승을 해야 서울로 접근이 가능한 것으로 되어 있다.

 

반면 2015년 서해선 복선전철 기공식에서 국토교통부는 분명히 홍성에서 여의도까지 57분 거리라는 점을 강조했었는데 이는 직접 연결을 뜻하는 것이었다. 이 약속을 믿고 도민 1000여 명은 축하공연장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의 축사를 들으며 환호하고 박수치며 응원했었다.

 

그 당시 당국은 서해선 복선전철에 대해 서해안지역 철도축의 핵심으로 새로운 환황해권 경제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사업이며, 경부선에 이은 또 하나의 국가대동맥이라며 자찬했다. 서해선 복선전철이 완공되면 충청 서부지역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뿐 만 아니라 지난 1931년 장항선 개통 이후 80여 년간 철도서비스가 개선되지 않았던 서해안 지역의 수도권 접근성이 향상돼 산업발전과 관광활성화 등 경제적 효과에도 크게 이바지 할 것이라는 설명도 나왔다.

 

또한 서해선 복선전철은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총 사업비 3조 8280억 원이 투입돼 기존 새마을호에 비해 속도가 1.6배 정도 빠른 시속 250㎞급 고속 전철이 운행돼 홍성에서 영등포까지 기존 장항선을 이용할 때보다 1시간 가까이 줄어든 53분 만에 주파하게 돼 지역 접근성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었다.

 

실제로 서해선 복선전철 기공식 당시 국토교통부의 어느 문서에도 ‘환승’이란 용어를 쓴 적이 없다. 이 때문에 지난해 5월 국토부가 경제성이 낮은 ‘신안산선’ 민자 사업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당초 계획을 변경해 무리하게 환승으로 바꾼 것이 아닌지 의구심이 드는 것이다.

 

이처럼 예산부족과 사업성을 이유로 고령자가 많은 충남 이용객의 불편함은 물론 국토 균형발전과 교통격차 해소라는 서해선 건설의 근본 취지를 훼손해서는 안 된다.

 

만약 환승하는 서해선 복선전철이 현실이 된다면 너무 느려진 속도 때문에 과연 누가 이용할 것인지 가늠할 수도 없고 결국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우리 도민들을 기만한 것으로 환승 계획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방안이다.

 

전국의 교통망에 비해 상대적으로 철도서비스에 소외된 지역민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적극 대처해 나가야 한다. 서해선 복선전철은 향후 장항선 복선전철과 연결돼 전북 익산과 대야 구간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서해안권 지방 정부회의 등을 통해 서해선~신안산선 직접 연결을 촉구하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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