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뉴스365] 인구감소 및 고령화로 인한 농업 수익구조 악화와 중·소농의 지속적인 증가 등 농촌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읍·면 단위를 중심으로 하는 상향식 맞춤형 농정이 추진된다.
충남도는 농협과 공동으로 '지역농협과 행정이 함께하는 지역맞춤형 혁신모델구축 시범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오는 10월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촌 지역 발전에 농촌지역에서 가장 큰 농업인 결사체인 농협 지역조합을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농촌지역에서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는 지역조합 구현을 위한 입체적인 지역농협 발전모델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4월부터 농협중앙회 및 지역조합, 협동조합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지역혁신추진협의회’를 운영하고, 이번 사업의 4대 원칙을 선정했다.
4대 원칙은 ▲지역민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상향식 추진 ▲지역사회 중심으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지역혁신 ▲지역주민 대상 역량강화·현안사업 추진 등 단계별 추진 ▲농협이 주도하고 행정에서 관련 사업을 연계지원 하는 맞춤형 지역모델 개발 등이다.
도는 이러한 4대 원칙에 따라 농협과 함께하는 농촌재구조화와 지역조합 특성에 맞는 농산물 생산·유통 사업을 통해 농업소득 제고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시범 사업의 향후 추진 일정은 우선 10월 지역조합을 대상으로 하는 ‘농협과 함께하는 지역혁신 모델구축 시범사업 공모’를 실시하고, 연말까지 예비사업 대상자를 복수 선정하게 된다.
내년에는 주민참여 및 지역혁신에 대한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 컨설팅을 거쳐 오는 2016년부터 본격적인 지역혁신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달 도내 지역 조합장 146명을 비롯해 행정과 농협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워크숍을 개최하고, 지역조합의 참여와 공감을 통한 지역혁신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실천을 다짐한 바 있다.
도 관계자는 "지역혁신은 농촌지역이 안고 있는 매우 큰 담론으로 어느 곳을 어떤 방식으로 접근할 지가 고민스러운 측면이 있다"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조합을 통한 상향식 지역혁신이 이뤄질 수 있도록 농협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