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뉴스365]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관용(업무용)차량은 총 177대로 마사회 정규직원 1,047명 기준으로 6명당 1대의 관용차 배정된 것으로 나타나 관용차량 대수가 조직의 규모에 비춰 너무 많다는 지적이다.
새누리당 홍문표의원(충남 예산군 홍성군)이 4일 한국마사회로부터 제출받은 관용차량 보유현황 자료에 따르면 현재 한국마사회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관 공기업 중 직원 수 대비 가장 많은 관용차량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사회가 보유한 관용차량 177대 중 승용목적의 차량은 103대(58.2%)로 나타났으며 관용차량의 대당 구입가격은 평균 5,225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상임위의 다른 소관기관과 비교를 해봐도 마사회의 관용차량 보유 수준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과학기술원은 114명, 유통공사는 25명, 산림조합은 56.7명, 울산항만공사는 11.3명, 부산항만공사는 11.8명당 1대의 관용차량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나 마사회가 다른 기관과 비교했을 때 관용차량을 상대적으로 많이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사회의 관용차량 구입을 위해 지출한 예산은 총 92억5천만 원으로, 과천경마장은 44억7,856만원, 부산경남경마장은 23억1,942만원, 제주경마장은 14억7,773만원, 제주목장은 9억7,386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문표의원은 "마사회가 공기업으로서 농어촌지원, 장학사업 등 사회환원사업을 통해 공익에 부합되는 사업을 하는 것은 높이 평가할 일"이라며 "그러나 관용차량을 많이 보유하고 승용차량의 비중이 높다는 것은 방만경영으로 비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보유하고 있는 관용차량이 적정 수준인지 파악해서 불필요한 자산은 매각하여 경영 투명성 확보를 통해 건전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