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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이런 경찰은 어디에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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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보도자료

[기고]이런 경찰은 어디에도 없다.

▲금산경찰서 추부파출소장 경감 송영창
[굿뉴스365] 최근 관내에서 경찰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신고가 두 건이나 접수되었으나 발 빠른 조치로 피해를 모면한 사례가 있었다.

얼마 전에는 60대의 여성이 전화기를 귀에 댄 채 파출소로 황급히 들어와 “서울 00경찰서 수사과장이라는데 확인 좀 해 주세요”라고 말하며 발을 동동 구르는 것이다.

순간 경찰을 사칭한 보이스 피싱임을 직감하고 전화를 건네받아 통화를 한 결과 해외에서 전화를 건 사기단임이 확인됐고 그 여성이 은행에 이미 계좌이체 수속을 밟은 것을 간발의 차로 피해를 막은 사례가 있다.

파밍이나 스미싱 등 방법이 달라지면서 사라진 듯 보이지만 최근 농촌지역은 수확기를 맞아 농민들의 수입이 있을 것으로 믿고 경찰을 사칭한 보이스 피싱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것이다.

이들의 수법은 갈수록 교묘하고 과감해지고 있음을 그들과 통화를 통해 느낄 수 있었다.

과거와 달리 그들은 실패한줄 알면서도 재차 전화를 거는가 하면 다른 사람이 전화를 이어받아 사기행각을 중단할 것을 경고하는데도 장시간 통화를 하면서 오히려 협박을 하는 등 대담성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전화상으로 2~3명의 경찰관이 번갈아가며 전화를 하는 등 경찰관임을 믿게 한 후 전화를 하면서 금융기관까지 가서 은행직원도 믿지 말라며 계좌이체나 송금토록 하는 것이다.

위 여성의 경우 전화를 받고 금융기관에 계좌이체 신청까지 해 놓고 이상하다 싶어 최종적으로 파출소에 찾아와 상담을 요청했기에 피해를 막을 수 있었지만 손에는 통장과 신분증 그리고 돈을 찾기 위한 도장이 들려져 있어 순간 아찔했다.

그래서 매년 수확기에 농촌지역 주민들을 상대로 한 경찰관 사칭 보이스 피싱에 대비해 몇 가지 당부 드리고 싶다.

우선 이런 전화를 받았을 때는 당황하지 말고 전화를 끊은 뒤 관할 경찰관서에 문의를 해야 한다. 자녀들에게 전화를 먼저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만약 자녀들과 통화가 되지 않을 때는 더욱 당황해서 피해를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다음 농촌지역 금융기관에서는 노인들이 많은 돈을 송금하거나 새로운 통장 개설을 하려고 방문했을 때는 사유를 묻고 의심해 본 후 필요시 경찰관서에 연락을 취해서 피해 방지에 노력해 주길 바란다.

보이스 피싱 수법이 아무리 다양화 된다 해도 당사자는 물론 금융 기관과 경찰 등 각자의 위치에서 주의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면 충분히 막을 수 있다고 생각된다.

농촌 수확기를 틈탄 보이스 피싱이 어느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찾아온다는 것을 기억하되 특히, "송금 또는 계좌개설이나 이체를 요구하는 경찰은 어디에도 없다."는 것을 명심해 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금산경찰서 추부파출소장 경감 송영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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