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5-18 16:02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19일 “야당으로서는 늦어도 4월 중순까지는 공천을 완료해야 선거를 해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며 “인재 선발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6.13 지방선거 중앙-시도당 맑은공천 연석회의에 참석해 “맑은 공천을 해야한다”며 “공천심사를 하면서 과거처럼 절대 갑질을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공천이 무슨 큰 권한이고 공천심사가 벼슬이라고 후보자를 난도질하고, 모욕을 주고, 갑질을 하고, 이런 공천하는 사례가 올라오면 그것은 중앙 공심위에서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이 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17대 때 국회의원 공천심사를 하면서 심사 첫날 어느 지역에서 20억원을 주겠다는 제의를 받은 일이 있다”며 “그날 바로 그 지역부터 심사해서 바로 그 사람 탈락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오해받을 행동해서는 안 된다. 문자도 전화도 주고받아서도 안 된다. 전화는 100% 녹음된다는 전제로 해야 한다”며 “오로지 객관적 판단으로 공천을 해야만 나중에 말썽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맑은 공천을 하지 않으면 정치생명도 끝나고 당도 어려워진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며 “세상에는 비밀이 없다. 이명박 전 대통령도 평생 집사노릇하던 사람이 등을 돌리고, 박근혜 전 대통령도 수족이던 사람들이 등을 돌렸다”고 말했다.
특히 홍 대표는 “당협위원장과 지구당위원장의 경선에 개입하지 말고 당원에게 모든 것을 맡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홍 대표는 “맑은공천으로 야당 특히 현재 우리의 입장은 인재를 모셔 와야 하는 입장이고 조속히 후보자를 결정을 해야 하는 입장으로 시간이 지나면 잡음만 커지고 문제만 커진다”며 “인재 선발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