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뉴스365] 주5일제가 시행되면서 가족들과 친구들, 그리고 연인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다른 지역으로 놀러가는 경우가 많다. 기분 좋게 놀러가서 본의 아니게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거나 그런 상황을 목격하는 경우도 있다.
이럴 경우 신고자가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는 위치를 몰라 112신고를 망설이거나 옆 사람에게 물어 지연신고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잘못된 위치를 알려줘 순찰차가 본의 아니게 잘못된 위치로 출동해 중요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사정을 예방코자 우리 경찰은 전신주(전봇대)의 일련번호만으로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오른쪽 사진에서 빨간색(세부위치)으로 표시된 부분을 말하면 된다. 예를 들어, 112에 전화 하신 후 "여기 폭행사건이 있어요! 위치는 전신주 1082 F 986 이에요!" 라고만 말하면 GPS보다 정확한 위치가 파악된다.
또한 위급하거나 전화하기가 곤란한 경우 문자수신에 112를 적은 후 문자로 위 신고 내용과 전신주 값을 적어서 보내준다면 정확한 위치에 경찰관이 신속한 출동을 하게 된다.
파출소에 근무하다보면 의외로 신고자가 본인의 위치 및 사건이 발생하는 위치를 몰라 난감해하는 경우를 더러 볼 수 있다. 또한 잘못된 위치로 인해 경찰관 역시 본의 아니게 늦게 도착하여 범인을 쉽게 잡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놓쳐 피해가 커지는 경우도 더러 있다.
또한 납치, 강간, 살인 등 1분 1초를 다투는 사안이 발생했을 시 위치를 몰라 보호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할까 걱정이 된다. 앞으로는 위치를 몰라 피해 받는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