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5-22 10:11
세종시는 올해 도시와 농촌이 함께 잘사는 근교농업 중심의 세종형 농촌 만들기에 주력키로 했다.
세종시는 올해 △안전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 △로컬푸드를 통한 도농교류 촉진과 경쟁력 있는 농촌 조성 △시민이 신뢰하는 청정축산과 선제적 가축 질병 대응 △농촌자원 소득화와 도시 근교농업 육성 등 4개 핵심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안전 농산물 재배면적을 올해 전체 경지면적 대비 15%로 확대하고 매년 5%씩 2025년까지 60%로 높일 방침이다.
친환경벼 생산에 고품질쌀 유통시스템을 적용해 생산-매입-건조저장-유통에 이르는 원스톱 시스템을 정착시키고 밥맛 좋은 고품질 삼광쌀(GAP 인증) 생산면적을 800ha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도농복합도시의 특성에 맞는 근교원예농업 육성을 위해 시설원예 현대화사업과 ICT지원, 에너지절감, 재배환경개선· 수정벌 지원, 중형관정 개발지원, 내재해형 비닐하우스 등 7개 수요자 맞춤형 시설원예기반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세종농업 발전을 위해 올해 농림예산 778억원을 편성하고 농업발전기금 지원규모도 40억에서 50억으로 확대했다.
시는 또 생산자 중심의 로컬푸드 운동에서 나아가 소비자 중심의 싱싱문화관을 운영하는 등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하는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을 추진키로 했다.
소비자와 생산자가 소통할 수 있는 스마트폰 싱싱장터 앱을 운영하고 농가 팸투어로 소비자의 신뢰를 강화할 방침이다.
초중고 무상급식을 로컬푸드와 연계하기 위해 내년 하반기까지 공공급식지원센터를 건립하고 2020년까지 급식지원센터의 지역 농산물 공급 품목수를 30개, 공급비율을 6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세종시 특산물 복숭아를 활용한 화장품 브랜드를 런칭하고 복숭아와 배 등 농촌의 자원을 주제로 체험·휴양·관광을 즐길 수 있는 도도리파크와 농촌테마공원을 추진하는 등 6차산업을 본격 육성할 방침이다.
시는 축산악취 저감을 위해 발효미생물공장을 신축해 미생물 공급을 모든 축종으로 확대하고 깨끗한 농장 20곳을 선정해 축산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 개선과 함께 세종형 상시방역 시스템을 구축해 AI·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방역을 강화키로 했다.
이와 함께 농촌지도기반확충과 미래 농업인재 양성을 위한 역량강화 전문교육과 로컬푸드 가공지원센터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도시민을 위한 텃밭 13개소를 조성하고 도시농업 활성화 6개 과정과 귀농귀촌 준비과정을 운영하는 등 농업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도시근교 농업을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권은식 농업정책보좌관은 “세종시는 도농복합도시로서 전국에서 도시와 농촌이 함께 가장 잘 사는 곳이 되도록 농업인과의 현장 소통 확대, 적극적인 현장과제 발굴과 개선을 통해 농업정책의 품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