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 확충… 복컴도서관 6개소, 내년엔 10개소로 늘어

‘희망도서 바로대출 서비스’ 한달간 3,000여권 신청 시민 호응

내달 문화재단과 함께 ‘제1회 책읽는 세종 어린이 축제’ 개최

특히 2020년까지 도서관 장서를 시민 1인당 2권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4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책 읽는 세종'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밝혔다.

시는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복컴공공도서관 확충, 작은도서관 지원, 시립도서관 건립 등 도서관 인프라 확충을 중점 추진 중이다.

복컴 공공도서관은 보람동을 추가해 모두 6개소로 증가했고, 평일 야간과 주말에 개관 시간을 연장해 시민들의 이용편의를 높였다. 내년에도 고운B, 새롬, 대평, 소담 등 4개 복컴도서관을 추가로 개관할 예정이다.

아파트 단지엣 운영하는 작은도서관도 41개소로 올해 10개가 늘었으며 도서구입비 및 프로그램 비용 등 3억원을 지원했다.

또, 올해 안에 3억4백만원(국비50%, 시비50%)을 투입해 도서를 편리하게 반납·대출할 수 있는 U-도서관을 2~4개소 설치해 시민들의 이용편의를 높일 방침이다.

시립도서관도 설계용역을 진행 중이며, 내년 사업비로 국비 57억원을 확보하는 등 2020년 완공(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민들이 원하는 책을 마음껏 빌려볼 수 있도록 양서 확충도 추진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도서관 장서를 시민 1인당 2권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지난해 정부합동평가 1위 시상금 13억원을 투입해 지난달 말까지 5만8000여권을 확충하는 등 올해 말에는 1.2권으로 크게 늘어날 것을 에상된다.

또 시민들이 시와 협약을 맺은 교보문고, 세이북스, 세종문고, 영풍문고, 홍문당 등 5개 서점에서 무료로 빌려본 책을 도서관 장서로 구입하는희망도서 바로대출 서비스도 시행하고 있다. 지난 달 서비스 개시 이후 한달 동안 3000여권(1일 평균 100권이상 신청을 신청)하는 등 시민들의 관심이 매우 높아 올해 말까지 호응도를 살펴보고 내년에는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다음달에는 문화재단과 함게 ‘제1회 책 읽는 세종 어린이 축제’와 ‘제1회 책 읽는 세종 어린이 독서캠프’를 개회할 계획이다.행사는 기획전시, 부곤서트, 인형극, 북마켓, 탠트속에서 가족이 함께하는 독서캠프 등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순회사서와 나눔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순회사서는 4명을 파견해 작은 도서관 운영에 참여하는 자원봉사자들을 지원교육하는 등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또 일반시민과 작은도서관 운영자를 대상으로 시민사서 아카데미를 개설해 43명이 수료했다. 수료자를 중심으로 나눔봉사단을 조직해 현재 29명이 작은도서관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춘희 시장은 “시립도서관을 2020년 상반기까지 건립하는 등 책읽는 세종 프로젝트를 더욱 발전 확산시켜 세종시를 전국 최고의 독서문화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면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