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5-04 08:27
예산군이 지난달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짐에도 불구하고 집중호우 피해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을 펼쳐 폭우 피해를 최소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군에 따르면 지난 7월 3일부터 4일까지 강수량은 예산읍 262mm, 대술면 299mm 등 관내 평균 175mm로 기록됐으며 시간당 70~90mm의 집중호우가 발생하는 등 많은 비가 쏟아졌다.
이에 군은 배수펌프를 선제적으로 가동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및 공무원 비상소집 등 신속한 상황파악과 연락체계 유지를 통해 집중호우로부터 재산 및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온 행정력을 집중했다.
또한 군이 추진하고 있는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침수예방사업으로 침수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도심지역 침수 피해를 크게 예방할 수 있었다.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침수예방사업은 집중호우에 대비 도심지의 침수 예방을 위해 예산읍 예산리와 주교리, 산성리 일원에 하수관로 13.12km를 매설하고 빗물받이 523개소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군은 총사업비 249억 1200만원을 투입 지난 2014년부터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침수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사업은 7월 말 현재 5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고 오는 2018년 초 준공될 예정이다.
군은 이러한 노력의 결과 지난 16일 집중호우로 비슷한 강우량을 기록한 천안시와 청주시 등 타 시·군과 비교해 볼 때 피해를 적게 입었다.
앞으로도 군은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는 등 군민의 재산 및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자연현상을 막을 수는 없지만 폭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침수예방 사업 및 신속한 대처 등을 통해 다른 지역에 비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집중호우 시 군민들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