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서북구 세무과(과장 임재설)는 오는 6월 30까지 납세자들이 찾아가지 않은 지방세 환급금에 대한 일제 정리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방세 환급금은 △자동차세 선납 후 폐차 또는 소유권 이전 △납세자의 이중납부 △국세 경정으로 인한 지방소득세 감액 등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다.

3월 현재 서북구의 찾아가지 않은 환급액은 5,530건으로 2억1900만원에 달한다. 환급 결정일로부터 5년 안에 청구하지 않으면 소멸시효 경과에 따라 환급 권리자의 청구 행사가 불가능하게 된다.

이에 이번 정리기간 동안 납세자가 간편하게 환급신청을 할 수 있는 환급안내문을 일괄 발송하고, 고액 미 환급자에 대한 전화 독려, 기 지급 계좌번호를 활용한 지급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미환급금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기부금으로 활용하는 ‘소액 지방세 환급금 기부제’를 지난 2월부터 운영함에 따라 안내문에 기부할 수 있는 동의서를 첨부해 기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지방세 환급 신청은 위택스(www.wetax.go.kr)에서 ‘지방세환급금 찾기’를 이용하거나, 우편·팩스(041-521-6199) 및 전화 (041-521-6154)로도 신청이 가능하다.

임재설 서북구 세무과장은 “투명하고 신뢰받는 세무행정 구현을 위해 더 적극 지방세 환급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더불어 미환급금을 서북구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일 수 있도록 미환급금 기부방법에 대한 안내와 홍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