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5-20 00:46
이에 따라 세종시는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등을 보인 관계자들의 충격 완화에 나섰다.
9일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시작된 심리 상담에서 상담자 25명 가운데 4명을 위험군으로 분류하고 전문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세종시는 2일부터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의 의사, 심리상담사, PSS 심리사회적지지 강사 등 25명을 총 가동해, 30개 AI발생 농가 방역 작업에 참여한 관내 거주 살처분 요원, 농장 관계자, 담당 공무원 등 600여명을 대상으로 심리 상담을 시작했다.
이는 AI 재난 관계자들의 외상후스트레스장애를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우선 1차 전화 상담을 통해 모든 대상자들의 심리상태를 확인하고, 상태가 불안정한 사람은 2차 대면상담을 실시한다.
5일 현재까지 25명을 상담했으며, 상담 결과 21명은 양호, 4명은 위험군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상담은 살처분 완료 이후에도 일정기간 심리적 충격이 지속될 것을 고려해 AI 소멸 후 2개월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윤혜경 센터장은 “이번 재난 수습에 참여한 사람들의 마음에 상처가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