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농업기술센터가 시설딸기농가에 난방비 절감 기술을 보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 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해미면에 위치한 3,960㎡ 규모의 시설하우스에서 무농약 딸기를 재배하는 김병성(40세) 농가에 ‘지중열 이용 냉난방시스템’ 을 시범 도입했다.
지중열 이용 냉난방 시스템이란 땅속에 열교환용 파이프를 묻지 않고 지하수와 연계된 물탱크 내에서 에너지를 뽑아내 온실 냉난방에 이용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땅속에 열교환용 파이프를 묻지 않기 때문에 설치비용과 시공기간을 크게 줄일 수 있고 물탱크 축열 기능이 구비돼 있어 냉난방 성능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유류 난방과 비교 시 87%의 비용이 절감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지중열 이용 냉난방 시스템 구축이 난방비를 절감해 농가 소득증대로 이어지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