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시장 오시덕)에서 육성하고 있는 농업인 학습단체들이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려는 마음으로 성금 기탁에 앞장서서 훈훈함을 더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강소농 자율학습모임체 ‘연예인 농부들’ 회원 8명(회장 안시영)이 강소농 역량강화 교육프로그램 등에 참여해 받은 혜택을 지역 사회와 함께 나누기 위해 1500㎡의 밭에 고구마를 공동 재배해 판매한 수익금 100만원 기탁한 것을 비롯해 농촌지도자공주시연합회, 생활개선공주시연합회, 공주시 4-H연합회, 우리꽃연구회, 천연염색연구회 등이 200만원의 성금을 지난 7일 공주시청에서 열린 ‘희망 2017 나눔캠페인 성금모금’ 현장에서 기탁했다.
안시영 회장은 "2013년 모임를 만든 후 농업기술센터의 각종 역량강화 교육프로그램과 컨설팅을 통해 회원 모두가 농업의 가능성에 새롭게 눈을 뜨게 되었고 조금씩 성공 스토리를 써 가고 있는 중이며 이제 나눔을 생각할 때가 됐다고 판단해 봄부터 준비해 마련한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상태 농촌진흥과장은 “농업인학습단체는 그동안에도 제민천 주변 꽃 가꾸기, 하천환경정화, 사랑의 연탄배달 등 봉사활동과 시의 크고 작은 행사에 참여하며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여 농업·농촌의 발전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공헌한 바가 크다”며, “시 발전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는 나눔 문화가 시 전반에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