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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년 전 사라진 묘지석, 어디에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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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28년 전 사라진 묘지석, 어디에 있었을까?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이기하 묘지석’ 반환이야기 담은 책자 발간

붙임_2._이기하 묘지석.jpg
이기하 묘지석

 

[굿뉴스365] 충남역사문화연구원(원장 조한필)은 지난 2월 미국 클리블랜드미술관에서 반환된 ‘백자청화 이기하 묘지(白磁靑畵 李基夏 墓誌)’를 기념하는 책자 《이기하 묘지, 28년만의 귀향》을 발간했다.

 

‘이기하 묘지’는 조선후기 공조판서와 훈련대장 등을 역임한 무신(武臣) 이기하(李基夏, 1646∼1718) 선생의 행적을 기리는 묘지석으로, 그의 정치적 업적에서 가족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18세기 조선 사대부 백자 지석의 전형적인 특징을 보여준다.

붙임_1._이기하 묘지, 28년만의 귀향 책자.jpg
'이기하 묘지, 28년만의 귀향' 책자


이기하 선생의 묘소는 두 번의 이장을 통해 현재 충남 예산군 봉산면 봉림리 한산이씨 묘역에 위치한다. 후손들은 1994년 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묘소를 이장하는 과정에서 묘지석을 묻지 않고 따로 보관하다가 분실하였다. 그러다가 1998년 미국인 조셉 캐롤 부부에 의해 클리블랜드미술관에 기증되었고, 2022년 초까지도 이곳에 소장되어 있었다.

 

이번에 발간된 책자에는 ‘이기하 묘지’가 미국으로 건너간 경위, 다시 국내로 들어오기까지의 과정 등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클리블랜드미술관의 임수아 학예사는 미국 미술관의 미술품 수집 관행과 문제점, 불법적으로 반출된 문화재의 반환 윤리에 대해 지적하면서 ‘이기하 묘지’를 세계 미술관이 추구하는 ‘윤리적 유물반환’의 대표사례라고 설명한다.

 

두 번째로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이기하 묘지’의 첫 발견부터, 유물 반출의 불법성을 확인하는 과정을 기록하면서, 국외 반출 유물의 도난‧불법반출 여부 파악을 위한 출처조사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세 번째로 충남역사박물관에서는 ‘이기하 묘지’와 충남지역의 관련성을 설명하고 ‘이기하 묘지’를 인수하게 된 경위, 유물이 국내로 들어온 후 이루어진 전시와 기념행사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는 이기하라는 인물의 생에, 묘지의 문화재적 가치 등과 관련한 전문가들의 글 또한 싣고 있어 묘지와 묘지의 주인공에 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도와주고 있다.

 

‘이기하 묘지’의 생생한 반환 이야기가 담긴《이기하 묘지, 28년만의 귀향》은 비매품으로 충남역사박물관 문화유산교류협력부 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cihc_historymuseum/)이나 유선(041-840-5070)을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하면, 직접 받아볼 수 있다.

 

한편,‘이기하 묘지’의 실물은 예산군 보부상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되는 ‘과거로의 시간여행, 어떻게 살았을까?’기획전(2023. 2. 8.까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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