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뉴스365]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외국인 근로자 입국이 제한돼 농사철 인력수급에 큰 차질이 예상됨에 따라, 태안군이 계절별 수요에 맞는 농촌 인력 수급 계획을 수립하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섰다.
군은 인력수요가 가장 많은 봄철 영농기와 가을 수확기의 각 분야별 인력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논 농사에는 주로 농기계 작업이, 밭작물에는 인력 지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에 따른 각각의 지원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있다.
군은 올해 농가에 꼭 필요한 맞춤형 인력 수급을 위해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 마을별 영농지원단 육성 농업기계 임대 사업 병충해 항공방제 지원 사업 젖소 사육농가 헬퍼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밖에도 농촌 인력의 고령화·부녀화에 대응하기 위해 마을별 공동급식시설 지원 농번기 공동급식 도우미 지원 출산농가 농가도우미 지원 사업 등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군은 이달 초부터 군청 농정과와 8개 읍·면에 ‘농촌일손 돕기 추진 창구’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으며 군 직원을 비롯한 유관기관·사회단체·학교·군부대 등과 긴밀히 협조해 3천여명이 참여하는 ‘농촌일손돕기’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고령농가·장애농가·부녀자 농가 과수·채소 등 수작업 인력이 많이 필요한 농가 기상재해를 입은 농가 등 누구보다 일손이 절실히 필요한 농가를 우선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가세로 군수는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농촌 일손 부족이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가용인력을 최대한 확보해 지원할 계획”이라며 “장기적으로는 농촌인력지원센터나 마을영농단 등 항구적 인력 지원 시스템을 확대해, 농업인들이 외부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적으로 영농에 종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