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5-08 05:39

  • 구름조금속초8.1℃
  • 구름조금5.3℃
  • 맑음철원5.4℃
  • 맑음동두천6.7℃
  • 맑음파주6.3℃
  • 구름많음대관령4.7℃
  • 맑음춘천5.8℃
  • 구름조금백령도11.4℃
  • 구름많음북강릉8.0℃
  • 구름많음강릉8.9℃
  • 구름많음동해9.5℃
  • 맑음서울9.4℃
  • 맑음인천10.2℃
  • 구름많음원주8.1℃
  • 구름많음울릉도9.0℃
  • 구름조금수원8.2℃
  • 구름많음영월7.1℃
  • 구름많음충주6.5℃
  • 구름많음서산9.7℃
  • 구름많음울진10.2℃
  • 구름많음청주10.6℃
  • 구름많음대전10.0℃
  • 구름많음추풍령6.7℃
  • 구름많음안동7.4℃
  • 구름조금상주9.6℃
  • 흐림포항11.7℃
  • 흐림군산10.8℃
  • 흐림대구10.5℃
  • 비전주10.7℃
  • 비울산10.5℃
  • 흐림창원12.0℃
  • 비광주10.8℃
  • 비부산11.7℃
  • 흐림통영11.9℃
  • 비목포12.2℃
  • 흐림여수12.1℃
  • 비흑산도12.9℃
  • 흐림완도12.6℃
  • 흐림고창11.0℃
  • 흐림순천10.5℃
  • 구름많음홍성(예)10.8℃
  • 구름많음8.8℃
  • 비제주14.5℃
  • 맑음고산13.8℃
  • 흐림성산14.2℃
  • 맑음서귀포14.3℃
  • 흐림진주10.8℃
  • 맑음강화9.8℃
  • 구름조금양평8.3℃
  • 구름많음이천7.9℃
  • 맑음인제5.0℃
  • 구름많음홍천5.8℃
  • 흐림태백5.6℃
  • 구름많음정선군7.6℃
  • 구름많음제천5.6℃
  • 구름많음보은7.9℃
  • 구름많음천안8.8℃
  • 구름많음보령11.3℃
  • 구름많음부여11.1℃
  • 구름많음금산9.1℃
  • 흐림10.6℃
  • 구름많음부안11.0℃
  • 흐림임실10.0℃
  • 흐림정읍10.9℃
  • 흐림남원11.5℃
  • 흐림장수8.2℃
  • 흐림고창군11.3℃
  • 흐림영광군11.3℃
  • 흐림김해시11.4℃
  • 흐림순창군11.2℃
  • 흐림북창원12.0℃
  • 흐림양산시11.9℃
  • 흐림보성군11.7℃
  • 흐림강진군12.4℃
  • 흐림장흥12.6℃
  • 흐림해남12.8℃
  • 흐림고흥11.7℃
  • 흐림의령군11.4℃
  • 흐림함양군10.0℃
  • 흐림광양시10.8℃
  • 흐림진도군12.7℃
  • 구름많음봉화7.1℃
  • 구름많음영주6.8℃
  • 구름조금문경7.4℃
  • 구름많음청송군6.6℃
  • 구름많음영덕10.3℃
  • 구름조금의성7.8℃
  • 구름많음구미9.7℃
  • 흐림영천10.8℃
  • 흐림경주시10.1℃
  • 구름많음거창9.0℃
  • 구름많음합천10.9℃
  • 흐림밀양11.9℃
  • 흐림산청10.2℃
  • 흐림거제12.3℃
  • 흐림남해11.9℃
  • 흐림12.2℃
기상청 제공
부여군, 능안골고분군 발굴조사 완료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 보도자료

부여군, 능안골고분군 발굴조사 완료

청마산성 남성벽 사면부에 100여기 백제고분 추가 확인 유적정비 박차

▲ 부여군, 능안골고분군 발굴조사 완료
[굿뉴스365] 부여군은 지난 4월부터 ‘백제왕도 핵심유적 보존·관리사업’의 하나로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능안골고분군 발굴조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백제 사비시대 돌방무덤과 봉분 일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부여 능안골고분군은 백제 사비기 귀족층의 무덤으로 인식되어 왔으며, 1995년과 1996년 두 차례에 걸친 긴급 발굴조사를 통해 은제관모장식과 금동제이식 등 다양한 유물이 출토되어 사적 제420호로 지정된 곳이다. 2017년도부터 능안골고분군 북동편 지역에 대해 시굴 및 발굴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조사는 그동안 확인되지 않았던 백제 사비기 무덤의 봉분 조성방식 등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이번 발굴조사 결과, 총 5기의 백제 사비기 무덤이 확인되었는데, 그 중 잔존상태가 양호한 무덤의 구조는 현실과 연도, 묘도로 이루어진 횡혈식석실묘 2기와 현실과 묘도로 이루어진 횡구식석실묘 1기이다. 현실 내부에서는 금동제이식, 철제 관못과 관고리가 출토됐다..

확인된 백제 사비기 무덤 중, 1호묘는 거칠게 다듬은 돌을 이용해 단면형태 터널식으로 구축되었고, 현문시설 없이 연도와 묘도가 달린 횡혈식 석실묘로 조사범위 내에서 가장 먼저 축조된 무덤에 해당한다. 현실의 천장석 상부로 약 80㎝ 정도 두께의 봉토가 일부 남아있다. 봉토층은 이 일대 지반을 이루고 있는 풍화암반토와 깬 돌을 섞어 단단히 다져진 상태이다.

3호묘 역시 장방형으로 비교적 잘 다듬은 판석을 이용한 단면형태 육각형의 현실과 문주 · 문인방석으로 이루어진 현문시설, 연도가 달린 횡혈식 석실묘로서, 1호묘보다 늦게 조성됐다.. 특히, 북쪽과 동쪽으로 형성된 자연곡간부로부터 무덤의 유실을 방지하기 위해 석실 조성 이전에 수평지반을 조성한 흔적이 확인되었으며, 현실 천장석 상부로 최대 두께 86㎝ 정도의 봉토층이 남아있으며, 직경 7.7m부터 10.1m 규모의 타원형태로 확인됐다.. 3호묘의 봉토층은 모래함량이 높은 흙을 이용해 중앙의 매장시설을 향해 비스듬하게 상향하는 방향으로 형성되어 있다.

4호묘는 경사면 삭평으로 인해 석실 대부분이 파괴되었지만 내부에서 금동제이식 1쌍이 출토되었고, 5호묘는 현실과 묘도로 이루어진 횡구식석실묘로, 조사범위 내에서 가장 늦은 단계에 조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능안골고분군 발굴조사를 통해, 백제 사비기 귀족층의 다양한 무덤 구조와 축조순서를 파악할 수 있었으며, 또한 그동안 규명되지 않았던 무덤 영역 내 대지 및 봉토 조성 방식을 확인함으로서 추후 유적 정비 및 복원의 기초자료로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사비도성 경외매장지 중, 부여 능안골 고분군 주변의 백제고분 분포 양상과 현황을 밝히기 위한 조사가 지난 3월부터 진행 중에 있다. 조사지역은 능산리 고분군 동편부터 능안골고분군을 포함한 청마산성 남성벽 아래편 사면부 일대로 조사결과, 100여기의 백제고분이 새롭게 확인되어, 부여 능안골 고분군 일대에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백제고분의 분포 밀도 및 범위가 넓게 형성되어 있음이 확인됐다..

부여군은 앞으로도 문화재청과 함께 능안골고분군을 비롯한 부여지역 핵심유적에 대한 실체 규명을 통해 백제의 역사성을 회복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유적의 보존 및 관리를 순차적으로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포토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