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5-19 14:15
[굿뉴스365] 대전시에서 추진하는 LNG발전소 유치가 자칫 지역 전역을 ‘악순환의 늪’에 빠뜨릴 수 있다는 우려가 고개를 든다.
LNG발전소 유치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으로 ‘탈(脫)대전’ 움직임이 가속화 될 가능성이 있고, 이에 따른 다양한 자산의 가치 하락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
대전시의 LNG발전소 추진에 따른 연쇄 부작용 우려는 이 사업이 시민의 생존권을 위협할 수 있다는 데서 비롯됐다.
우선 미세먼지가 직면한 문제다. 미세먼지를 대거 유발할 수 있는 시설이 들어설 경우 대전시민의 건강악화와 삶의 질 하락이 우려된다.
이와 함께 시민 안전도 관심사다. LNG발전소에서 자칫 사고가 발생할 경우 대형 참사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
대전에 이미 위치한 원자력연구원이나 한화 공장 등에 영향을 미칠 경우 파장은 상상을 초월하게 될 수도 있다는 관측도 없지 않다.
시민 생존권과 직결된 이 같은 상황은 궁극적으로 대전시민의 이주를 가속화 시킬 개연성이 없지 않다는 분석이다.
시민들의 생존하기 위해 미세먼지 피해가 적고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상대적으로 적은 곳으로의 이주가 가속될 수 있다는 것.
이 같은 상황은 결국 대전지역 부동산 가치 등의 하락으로 이어져, 도시 전반의 침체로 연결될 수 있다는 분석도 조심스레 고개를 드는 상황이다.
지역의 한 인사는 “모든 정책결정은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문제를 최소화하는 범위에서 해야 한다”며 “발전시설은 유치 자체만으로도 다양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데 왜 포기를 하지 못하는 지 모르겠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