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5-18 15:14
천안경찰서 성환파출소는 지난 6일 오후 6시경 목을 매 자살을 시도하던 김모(53, 남, 입장면)씨를 발견해 신속한 심폐소생술을 통해 구조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성환읍 복모리 지인 이모(남,67)씨 집에 찾아가 자신의 신세한탄을 하며 죽고 싶다는 말을 하며 난동을 부리던 중 이씨가 잠시 한눈을 파는 사이 김씨가 이씨의 창고에 목을 매 있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조사결과 김씨가 주취상태로 음주 운전한다는 제보를 받고 수색하던 중 이씨의 신고를 접수하고 수색하던 중 재빠르게 움직여 불과 2분여만에 김씨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출동경찰인 성환파출소 소속 김정련 경장과 홍찬의 순경은 목에 걸려있던 끈을 신속하게 제거한 후 정신을 잃은 김씨를 흉부압박 등 심폐소생실을 실시해 목숨을 구했다.
신고자 이씨는 경찰에서 “김씨는 평소 선후배간의 불화로 소외감을 느껴 자살을 시도한 것 같다”고 진술했다.
한편 성환파출소는 지난 3월 15일에도 사업실패로 자살을 시도하던 신모(남)씨를 구조하는 등 생명을 구하는 파출소로 거듭나게 됐다.
서북경찰관계자는 “자살관련 예방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며“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응급구조 교육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