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6-16 22:14
[굿뉴스365] 김태흠·양승조 충남도지사 선대위가 지난 3일에 이어 9일 또다시 공방이 이어졌다.
양승조 후보 측은 김태흠 후보가 지난 7일 국민의힘 보령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김태흠 후보가 천안·아산과 보령·서천의 인구 차이를 언급하면서 "이스라엘이 아랍하고 싸울 때 인구가 많아서 이기나”고 한 발언을 두고 이날 오전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충남도지사 선거를 이스라엘과 아랍 전쟁에 비유한 막말 정치인 김태흠 후보는 도지사 자격이 없다"고 직격했다.
이와 관련 김태흠 후보 측은 이진원 대변인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충남도지사 선거전 초반부터 사사건건 말꼬리를 잡아 분위기를 혼탁하게 만드는 민주당 양승조 후보 측의 네거티브에 대해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일갈했다.
입장문은 "9일 양승조 후보 이정문 수석대변인이 ‘이번 선거를 천안아산과 보령서천간 정쟁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드러냈다’고 김 후보를 비난한 것은 평소 양 후보의 인격과 성품에 걸맞지 않는 참모들의 과도한 충성심의 발로요, 억지춘향격 아전인수라 평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 후보는 보령시장 후보 개소식에서 참석한 당원 및 지지자들에게 인사말과 함께 단결을 촉구하면서, 단합된 힘만이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는 필수 동력이라는 점을 강조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러한 의도를 충분히 파악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생트집을 잡아 충남을 소지역주의로 몰고 가 이득을 보려는 얄팍한 꼼수에 연민의 정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책과 비전으로 하나의 충남을 만들어갈 수 있는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양 후보 진영에 촉구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