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6-17 03:00

  • 맑음속초23.9℃
  • 맑음17.4℃
  • 맑음철원16.5℃
  • 맑음동두천17.8℃
  • 맑음파주16.0℃
  • 맑음대관령15.1℃
  • 맑음춘천17.3℃
  • 맑음백령도21.3℃
  • 맑음북강릉23.3℃
  • 맑음강릉24.0℃
  • 맑음동해24.0℃
  • 구름조금서울20.5℃
  • 맑음인천19.9℃
  • 맑음원주19.4℃
  • 맑음울릉도22.0℃
  • 맑음수원17.4℃
  • 맑음영월16.5℃
  • 구름조금충주16.7℃
  • 구름많음서산17.9℃
  • 맑음울진22.3℃
  • 흐림청주21.7℃
  • 구름많음대전19.0℃
  • 구름많음추풍령18.5℃
  • 구름많음안동19.0℃
  • 구름많음상주21.1℃
  • 구름많음포항22.7℃
  • 구름많음군산19.0℃
  • 구름많음대구22.5℃
  • 구름많음전주20.5℃
  • 구름조금울산20.8℃
  • 구름많음창원22.1℃
  • 구름많음광주20.0℃
  • 구름많음부산23.8℃
  • 구름많음통영20.8℃
  • 구름많음목포20.5℃
  • 구름많음여수22.7℃
  • 흐림흑산도19.8℃
  • 구름많음완도19.3℃
  • 구름조금고창17.4℃
  • 구름많음순천15.4℃
  • 구름많음홍성(예)18.3℃
  • 흐림17.2℃
  • 구름많음제주21.6℃
  • 구름많음고산20.9℃
  • 구름많음성산18.4℃
  • 구름많음서귀포22.2℃
  • 구름많음진주17.3℃
  • 맑음강화18.9℃
  • 맑음양평17.6℃
  • 맑음이천18.6℃
  • 맑음인제15.8℃
  • 맑음홍천17.2℃
  • 맑음태백17.1℃
  • 맑음정선군14.5℃
  • 맑음제천15.9℃
  • 구름많음보은16.0℃
  • 구름많음천안17.0℃
  • 구름많음보령17.5℃
  • 구름많음부여16.9℃
  • 구름많음금산17.0℃
  • 구름많음18.0℃
  • 구름많음부안18.9℃
  • 구름조금임실16.4℃
  • 구름많음정읍17.9℃
  • 구름많음남원17.3℃
  • 구름조금장수14.3℃
  • 구름조금고창군17.0℃
  • 구름조금영광군18.3℃
  • 구름많음김해시22.6℃
  • 구름조금순창군17.2℃
  • 구름많음북창원22.0℃
  • 구름많음양산시21.0℃
  • 구름많음보성군20.2℃
  • 구름많음강진군18.5℃
  • 구름많음장흥18.5℃
  • 구름많음해남18.3℃
  • 구름많음고흥18.0℃
  • 구름많음의령군18.2℃
  • 구름조금함양군16.4℃
  • 구름많음광양시19.3℃
  • 구름많음진도군17.6℃
  • 구름많음봉화15.1℃
  • 구름많음영주19.4℃
  • 흐림문경18.8℃
  • 구름많음청송군14.2℃
  • 구름많음영덕21.8℃
  • 흐림의성15.5℃
  • 구름많음구미20.4℃
  • 구름많음영천18.2℃
  • 구름많음경주시18.8℃
  • 구름조금거창15.2℃
  • 구름많음합천18.1℃
  • 구름조금밀양20.3℃
  • 구름조금산청17.5℃
  • 구름많음거제20.2℃
  • 구름많음남해21.4℃
  • 구름많음20.7℃
기상청 제공
[기고] 가정폭력, 다문화가정도 바라봐 주세요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고] 가정폭력, 다문화가정도 바라봐 주세요

홍성경찰서 수사과 곽민선 경장
홍성경찰서 수사과 곽민선 경장

 

[굿뉴스365] 얼마 전 아이가 먹을 것들을 구입하기 위해 남편과 지역의 한 대형마트에 갔다. 마트에서 셀카를 찍으며 웃고 있는 동남아 여성 둘이 눈에 들어왔다. 새삼 생각해보니 몇년 새 우리 지역에도 외국인이 부쩍 늘었다. 그만큼 서투른 한국말로 경찰에 어렵사리 전화해 가정폭력을 신고하는 다문화가정의 엄마들도 늘어었다고 한다.

다문화가정의 대부분이 국가 간 문화 차이, 언어 차이로 오는 문제뿐만 아니라 소득이 낮은 농촌 환경, 그리고 남편, 시어머니와의 많은 나이 차이에서 오는 의사소통의 문제가 빈번하다. 이런 분화로 인한 가정폭력은 그 피해가 더욱 크고 반복적으로 발생한다.

다누리콜센터에 의하면 지난해 다문화가정의 상담 15만여건 중 9천 700여건이 부부갈등이었고, 4천 800여건이 가정폭력에 관련된 것이어다고 한다.

가정폭력을 당한 다문화가정의 여성들은 한국에 의지할 사람이 가정폭력을 행사하는 가족밖에 없고, 피해를 입어도 언어, 절차, 신고 이후의 불이익 등을 염려해 신고를 꺼려하는 경우가 많다. 가정폭력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더 큰 문제는 이런 환경에 자라난 다문화가정 아이들의 미래이다. 차별과 편견을 갖고 바라보는 아직은 미성숙한 사회의 시선도 버거운 아이들이 가정에서 폭력적인 환경에 노출되면 성인이 되어서도 폭력성을 나타낼 수 있기 때문이다.

경찰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국의 언어통역이 가능한 통역센터와 연계에 112신고하면 언제든, 누구든 경찰과 상담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강력사건에 준하여 적극적이고 신속한 대응을 하고 있다.

외부의 위험으로부터 지켜줘야 하는 가정의 울타리가 때로는 사회로부터 관심과 보호를 받아야 하는 가정의 문제를 격리시켜 버리기도 한다.

옆집에서 들려오는 엄마와 아이의 울음소리에 더 이상 무관심으로 피하지 말고, 심각한 사회적 문라는 점을 인제식하여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가야 하는 사회의 구성원으로써 적극적으로 신고하는 책임감 있는 시민의식을 기대해 본다.






포토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