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6-18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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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축구협회와 밀실협약 '쉬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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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n이슈

천안시, 축구협회와 밀실협약 '쉬쉬'

재정부담 내용 함구… 시민 알권리 무시

 

[굿뉴스365] 천안시가 국가 축구종합센터를 유치하며 대한축구협회와의 밀약으로 인해 시민들은 시의 막대한 재정이 수반되는 사업에 대해 알 권리를 원천봉쇄해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천안시의회도 이 같은 사항을 감안, 31일 여야가 첨예한 대립 속에서 표결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위한 협약 동의(안)에 대한 수정안’을 통과시켰다.

 

앞서 천안시는 대한축구협회와의 협상 마감일을 이틀 앞둔 30일 협약내용을 시의회에 제출했고, 이마저도 비공개로 진행돼 누구를 위한 행정이냐는 비판의 목소리와 함께 후폭풍이 거셀 전망이다.

 

해당 상임위원회는 30일 밤 12까지 회의를 진행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고, 31일 직권상정으로 동의안 수정안은 표결에 붙여졌다. 이 과정에서도 고성이 오가는 등 진통을 겪었다.

 

표결결과 재석의원 25석 가운데 찬성 16, 반대 9표로 가결됐다. 이 같은 결과도 야당의 전원 반대와 여당의 전원 찬성으로 판이하게 갈라진 모습을 보였다.

 

결국 천안시의 밀실행정으로 축구종합센터와 관련 시민들은 어떠한 정보도 알 길이 없는 상황.

 

이 같은 상황은 천안시가 축구협회와 불합리한 협약을 맺은 것에서 비롯된 것.

 

축구협회가 ‘유치 협약을 맺기 전까지 함구할 것’을 추가 조건으로 제시했기 때문에 시민들에게는 비밀로 하고 동의안 협상과정과 설명회 모두를 비밀리에 진행하면서 시민들은 이들의 안중에 없었던 것이라는 비판이다.

 

더욱이 축구협회와의 협상에서 천안시가 일방적으로 축구협회의 주장을 수용하는 굴욕적인 협약이라는 것.

 

축구협회 측이 요구하는 조건 가운데는 천안시가 향후 프로구단을 운영하는 것을 비롯한 막대한 재정을 부담해야 하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일 천안시가 프로구단을 유치하지 못할 경우 직접 창단작업에 나서야 하며 구단 창단 및 운영비와는 별도로 프로구단이 경기를 치러야 할 축구장 역시 별도로 마련해야 한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또 축구센터의 향후 운영비용도 천안시의 몫으로 향후 10년간 추산되는 운영비용도 수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천안시가 자체 운영하는 성정동 축구센터의 경우 연간 17억원의 비용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새로운 축구센터의 운영비용은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

 

축구센터 유치와 관련 시의회 주변에서 천안시가 4000억원을 부담해야 한다는 말이 나오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시는 시의회에 수정안 보고 당시 시비와 국비 그리고 도비 등 1,100억원이 소요되고 축구발전 기금을 100억원을 조성하는 것을 포함해 1,200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밝혔다.

 

이들 비용은 축구센터 조성을 위한 토지매입비와 진입도로 건설에 소요되는 비용만 추계한 것이다.

 

그러나 축구협회의 요구를 모두 수용할 경우 전용구장 건립비를 제외한 프로구단 설립 및 향후 10년간 운영비 약 1,000억원과 축구센터 유지 관리비 등 300억원, 민자유치를 내세우지만 유스호스텔 등 숙박시설 조성비 등을 부담해야 한다.

 

또 축구협회가 요구하는 박물관 건립비는 별도로 부담해야 하는 등 당초 축구협회나 천안시가 밝혔던 계획과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반면 천안시가 축구협회의 발표라고 밝혔던 경제유발효과에 대한 내용은 근거를 찾기 어렵다.

 

실제로 4만명에 달하는 고용창출 효과가 있다는 추정치도 연 4000명씩 10년간 고용인원이라는 궁색한 변명이다.

 

축구협회가 용역 결과로 밝힌 생산유발효과나 부가가치 창출 등은 근거가 희박한 것으로 알려져 천안시가 축구센터 유치에 급급해 검토조차 이뤄지지 않았다는 비난도 나오고 있다.

 

일각에선 축구협회의 일방적인 요구에 천안시가 유치에 급급해 끌려다닌 앞뒤를 가리지 않고 덤빈 결과라는 비아냥마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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