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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홍주천년 준비' 본격화

기사입력 2014.07.03 14:34
[홍성=굿뉴스365] 홍성군이 2018년 홍주지명 천년을 앞두고 본격적인 홍주천년 준비에 나섰다.

군은 3일 김석환 군수를 비롯해 류순구 부군수, 군청 실·과장, 직속기관·사업소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홍주의 얼 계승운동 기본계획 수립 용역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용역을 수행한 배재대학교 관광축제대학원의 정강환 교수의 발표로 과업진행상황 보고 후 참석자들간의 질의응답 및 토론이 진행됐다.

이번 용역은 홍주지명 천년을 중심으로 기념사업의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하고, 지역의 요구를 파악하고 이를 반영할 수 있는 사업 제시, 천년 역사의 홍성브랜드를 국내외적으로 알릴 수 있는 계기 마련 등을 위해 추진됐다.

이날 보고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5월중 지역주민 4백여명을 대상으로 수행한 설문 결과, 2018년이 홍주지명 천년이라는 사실에 대해 54.1%가 모른다고 답했으나, 홍주지명 천년을 맞아 기념사업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미인지 그룹에서 5.47점(전체 평균 4.94점)으로 높게 나타나 기념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또 기념사업의 추진방향으로는 응답자의 45.9%가 지역활성화를 꼽아 기념사업을 통한 관광객 유치 및 도시재생기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연구팀은 주민설문과 함께 타 지자체 및 해외 사례 분석, 지역 내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거쳐 기념사업의 방향으로 ▲연차별 사업 추진 ▲인물 및 민중에 대한 재조명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 활성화 ▲지역 참여 및 화합 등 4가지로 설정해 추진해 나가는 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천년을 이어온 홍주의 역사를 되새기고 정체성을 확립하며, 앞으로 다가올 미래천년을 맞이한다는 의미를 부여한 주제를 도출하는 안을 밝혔다.
또 기념사업의 추진에 있어, 기존의 사업과 연계해 효율성을 높이고 연차별 사업 추진을 위한 효과 극대화를 꾀하는 한편, 지역정체성 확립을 위한 사업을 전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홍주성을 중심으로 한 원도심 활성화형 기념사업을 내용으로 하는 '천년의 울림' ▲홍성의 천년 역사 속 인물을 테마로 한 기념사업인 '천년의 인물' ▲천년역사 속 민중과 지역주민, 마을 등이 참여하는 기념사업으로 채우는 '민중의 소리' ▲내포의 중심지역이라는 점을 부각시킬 수 있는 기념사업인 '내포의 부활' 등의 4가지 소테마로 진행되는 방향 등이 보고됐다.

김석환 군수는 이날 보고회에서 "군민이 자긍심을 느낄 수 있고, 홍주만의 특색을 살리며, 홍성의 미래발전을 추구하는 기념사업이 준비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홍주의 얼 기념사업을 통해 홍주시 승격이 앞당겨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군은 이날 중간보고회에서 제기되고 토의된 내용을 반영해 이달 중순에 최종보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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