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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여박물관 상설전시실 재개관

기사입력 2014.08.04 14:32
▲재개관 포스터
 
[굿뉴스365] 국립부여박물관(관장 구일회)은 1993년 금성산 자락으로 이전 개관 후, 20년 만에 박물관 특성화 사업으로 전시환경을 개선해 오는 6일 재개관한다.

국립부여박물관은 1929년 부여고적보존회로 출발해 유적·유물의 전시와 발굴조사·연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연구해왔으며 전시·편의시설이 노후화로 73억 원의 예산을 들여 7,943㎡ 규모를 새롭게 단장한 상설전시실의 가장 큰 변화는 건물 중심부인 중정을 실내 공간화한 것이다.

확 트인 중앙홀은 실내 광장으로 관람객이 휴식을 취하거나 정보 검색이 가능하고, 중앙의 석조를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는 다목적 문화 공간으로 활용된다.

이에 따라 관람객이 원하는 전시실을 선택해 관람할 수 있고 휴게실, 뮤지엄샵 등 다양한 장소로 쉽게 이동 가능해졌다. 전시실 관람 방향도 관람객의 보행심리에 맞게 우측 보행으로 배치해 편리한 관람 동선으로 바뀌었다.

새로운 전시기법과 다양한 시각매체를 활용하여 전면 개편된 상설 전시는 총 4전시실로 나눠 부여의 선사와 고대문화, 사비백제와 백제금동대향로, 백제의 불교문화, 기증으로 빛난 문화재 사랑을 주제로 사비백제 관련 유물을 선보인다.

전시는 부여의 선사시대부터 고대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1전시실을 시작으로 사비시기 생활문화, 정치행정, 종교의례의 다양한 면모를 살펴볼 수 있는 2전시실, 백제인의 우수한 공예 기술을 보여주는‘불상’과‘사찰건축’관련 유물이 전시된 3전시실, 박만식교수를 비롯한 50여명의 뜻있는 기증자들의 기증품이 전시되어 있는 4전시실로 구성된다.

전시품은 백제금동대향로(국보287호)를 비롯한 국보 3점, 보물 5점 등 총 1,500여점을 선보인다.

특히 국립부여박물관 대표 유물인 백제금동대향로는 독립 전시 공간을 마련해 백제 문화의 섬세함과 아름다움을 집중 감상할 수 있게 새롭게 연출했다.

이밖에도 신설된 정보 검색실과 각 전시실에는 부여 관련 정보, 유물, 유적 검색이 가능한 최첨단 정보 검색대 키오스크를 설치하여 전시 관람 중에 생기는 호기심을 현장에서 바로 해결하고 학습할 수 있게 했다.

또 재개관을 기념해 8월 9일(토) 어린이 뮤지컬 '환타지 오즈의 마법사', 23일(토) 가족뮤지컬 '노틀담의 곱추', 27일(수) 재미있는 타악 '재미타' 등 다양한 공연이 사비마루 공연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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