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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25일 제273회 임시회 개회

기사입력 2014.08.21 12:05
▲충남도의회 본회의장
[굿뉴스365] 충남도의회는 25일부터 내달 4일까지 제273회 임시회를 개회한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밀접한 조례 제·개정과 도청·도교육청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앞서 도와 도교육청은 각각 2858억여원, 2021억여원의 추경안을 편성, 도의회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도의회는 25일부터 도청과 도교육청 각 실·국의 추경안 검토 작업에 돌입한다.

이번 임시회에서 도내 굵직한 현안 문제를 해결할 4개의 특별위원회도 구성된다.

먼저 2007년 첫발을 내디딘 서해안유류사고지원특별위원회가 제10대 의회에서도 계속해서 이어간다.

2007년 서해안이 '검은 재앙'으로 뒤덮인 지 8년여 세월이 흘렀지만, 여전히 피해민의 적절한 보상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서해안에 지역구를 둔 의원을 중심으로 구성된 특위 의원들은 정신건강 악화 등 해결되지 못한 문제들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는 복안이다.

내포문화권발전 특별위원회도 관심사다. 도청 등 행정기관이 이전한 내포권역의 문화를 복원하겠다는 게 특위 구성의 핵심이다.

이밖에 충청권의 균형 발전을 위한 충청권상생발전특별위원회, 윤리특별위원회 등이 본격적으로 닻을 올린다. 도의회는 구성 결의안을 제1차 본회의에 상정, 특위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조례 제·개정도 이번 임시회에 상정됐다.

최근 간접흡연의 피해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인식되고 있는 가운데, 금연환경 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안이 대표적이다.

이 조례가 의회를 통과하면 도지사는 금연구역을 지정할 수 있고, 예산의 범위에서 필요한 비용을 지원할 수 있다.

천안지역의 관심사인 고교평준화를 위한 조례안도 이번 도의회에서 심의하는데, 20여년 만에 평준화로 전환될지 주목된다.

홍성현 교육위원장(천안1)과 윤지상 의원(아산4), 조이환 의원(서천2), 장기승 의원(아산3), 조치연 의원(계룡), 정광섭 의원(태안2) 등이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5분 발언대에 올라선다.

김기영 의장은 "이번 임시회는 도와 도교육청의 추경을 심의하는 만큼 불요불급한 예산이 있는지에 대해 꼼꼼히 따질 것"이라며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발로 뛰는 의정상을 정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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