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세종시, 운주산성 서문지 성곽 새단장

기사입력 2014.08.26 09:28
▲새단장을 마친 운주산성 서문지 성곽 모습.
[굿뉴스365]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 이하 세종시)가 시지정문화재 기념물 제1호 운주산성 서문지 성곽의 정비를 마치고 26일 새 단장한 모습을 공개했다.

이번에 새단장을 한 운주산성은 세종시 전동면에 위치해 지역 내·외 등산객들이 찾는 백제 때부터 조선시대까지 사용하던 대표적인 산성이다.

그러나, 1996년 지표조사와 성곽복원사업을 완료한 서문지 성곽의 일부구간에 안전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세종시는 지난 3월 시 문화재위원 등 관계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시비 1억 2,700만 원을 들여 재정비사업을 착수했다.

정비사업을 완료한 운주산의 서문지 성곽은 높이 3.6m, 길이 250m 규모의 화강석 석성으로 일부 배부름 현상 등 탐방객의 안전에 위험요인이 됐던 부분을 손 봐, 새롭고 고풍스러운 모습으로 선보이게 됐다.

이에 따라 세종시는 전통 문화재에 대한 보존기반을 강화하는 계기가 돼, 세종시를 찾는 관광객에게 새로운 활력을 부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춘희 시장은 "문화재의 관리도 안전이 최우선돼야 한다"며 "앞으로 시지정문화재 기념물 제1호인 운주산성의 복원과 관리를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운주산성은 총 길이 3,098m로, 안쪽에 543m 내성이 있는 포곡식산성임. 성벽은 자연지형을 최대한 이용해 축성됐고 북문과 동문에서 문지가 확인됐으며 성내에서 백제토기편에서부터 고려, 조선시대의 자기편이 발견돼 고대 산성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