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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무엇이 두려운가. 무엇을 감추고자 하는가”

기사입력 2018.04.24 15:25
“드루킹 사건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조직적 범죄행위”
한국당, 24일 파주시 느릅나무출판사 앞에서 비상의원총회 개최
자유한국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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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365] 자유한국당은 24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느릅나무 출판사 앞에서 비상의원총회를 개최했다.

김영우 민주당원 댓글조작진상조사단장은 이날 총회에서 “드루킹 사건은 민주주의를 파괴하기 위한 대규모 조직적인 범죄행위”라고 규정하고 “이 범죄행위를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끝까지 옹호할 생각인가. 밝혀야 한다”고 압박했다.

김 단장은 또 “민주당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 야3당이 공조해서 특검법, 국정조사 하자고 발의했는데 민주당만 모르쇠 아닌가”라며 “무엇이 두려운가. 무엇을 감추고자 하는가. 민주당은 입만 열면 공정과 정의를 얘기하지 않았는가. 민주주의를 얘기하지 않았는가”라고 성토했다.

김 단장은 “빨간 수첩에는 사실 이번 드루킹과 관련된 제보를 해주신 분들의 내용들이 있다. 그러나 우리는 진상조사단이기 때문에 전혀 근거없는 의혹제기에 대해서 가급적 말을 아끼고 있지만 오늘 중요한 사항에 대해 몇 가지 말씀드리겠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 사건은 지난해 밝혀져야 될 사건이다. 지난 대선 전에 ‘여기서 불법적인 선거운동이 벌어지는 것 같다’고 중앙선관위에 관계자가 제보를 했다”고 언급했다.

김 단장은 “그래서 중앙선관위는 현장까지 왔었지만 진입 하지 못했고, ‘불법적인 자금흐름이 있는 것 같다’라는 제보내용에 따라서 경공모라고 하는 단체의 계좌를 추적했다. 4개 정도의 은행계좌에 들어온 자금흐름을 조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약 8억원가량의 자금흐름이 있었다. 그 자금의 세세한 내역이 어떤 내용이 무엇인지 밝혔어야 했지만 중앙선관위가 검찰에 수사의뢰를 했는데 결국은 검찰이 살아있는 현 권력의 눈치를 봐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11월에 가서 무혐의 처리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진상조사단은 이곳에 지금 두 번째 왔다. 지금 이 수사를 하고 있는 경찰 수사팀도 우리 진상조사단과 똑같다”며 “이 사건을 수사한지 두 달이 넘었는데, 또 현행범들이 긴급 체포된 지 한 달이 훨씬 넘었는데 압수수색을 그제 와서 2차 압수수색을 했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좀도둑이 양주 가져가고, 서류 가져가고, 사무기기 다 가져간 이후에 ‘검찰이 압수수색’이다 하고 와서 형식적인 압수수색을 한 것이다”라며 “드루킹 사건은 진실이 파헤치기 위해서 시간과의 싸움이다. 지금도 계속해서 증거가 인멸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김경수 의원과 드루킹 관계는 어떤 관계인지 말 바꾸기의 끝이 어디인지 모르겠다”며 ”처음에는 드루킹이 단순히 일반적으로 여러 가지 메시지를 보내오는 일반적인 관계라고 했다가 결국에 이틀이 지나서는 드루킹이 무리한 인사청탁을 해서 거절했다. 하지만 거절했는가“라고 반문했다.

또 “김경수 의원은 보좌관이 사표를 냈다고 말했지만 어제까지 그 보좌관은 국회 사무처에 등록돼 있다”면서. “도대체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김경수 의원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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