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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형 주거환경개선 프로젝트 시동

기사입력 2014.11.06 14:29
[굿뉴스365] 충남도가 주거환경개선 프로젝트의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서, 도민 삶의 질 개선이 기대 된다.

도는 기존 주거환경개선사업의 틀을 벗어나 수요자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총 7억 6000만원을 투입하는 충남형 주거환경개선 사업의 골격을 마련해 본격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특히 이번 주거환경개선 프로젝트의 세부 추진계획에는 올해 2개 마을의 시범사업 계획뿐만 아니라 사업 추진 로드맵, 프로젝트 유형을 담은 메뉴판 제시, 불합리한 법령개정 건의, 통합조례 및 가이드라인 제시 등 장기비전이 담겨 있다.

이에 따라 도는 도시기능이 쇠퇴해 도심 재정비가 필요한 지역 및 급속한 도시화로 무질서한 개발이 행위가 진행되는 지역은 도시형 마을로, 고령화 및 노후화로 정리와 정돈이 되지 않은 전형적인 시골마을을 농촌형 마을로 선정할 예정이다.

도는 이들 도시․농촌형 마을을 주거요인(슬레이트 지붕 철거 및 주택개량 등), 사회환경요인(마을 진입로 덧씌우기 공사 등), 자연요인(도랑살리기 및 빨래터 복원 등), 안전요인(마을 진입로 CCTV설치 등)으로 구분해 수요조사를 통해 마을에 필요한 사업을 선정, 사업비를 투입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는 환경녹지국에 총괄 TF팀을 설치하고 TF팀 자체사업과 각 실과에서 추진중인 기존 주거환경개선 유사 사업들을 연계해 주민주거환경 개선을 통합적인 시각에서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또 시범사업 추진과 동시에 장기발전 계획을 확립해 1회성 사업이 아닌 20~30년 미래의 모습을 담은 통합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앞서 도는 지난 3일 세부 추진계획 시·군 시달회의를 시작으로 시·군에서 시범사업 대상마을을 추천받고 전문가와 TF팀의 현지출장 평가 및 실사, 사업대상지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사업대상지를 확정한다.

조동규 도 환경정책과장(총괄 TF팀장)은 "이번 세부 추진계획은 국민신문고나 대장에 접수된 생활불편민원 분석을 통해 수요자의 요구에 부합하는 개선방안들을 모색한 것"이라며 "주거환경개선 프로젝트 사업을 ‘충남 아젠다 21’ 의제로 추진, 중앙에 역제안 해 충남만의 브랜드화, 차별화를 부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거, 사회환경, 자연, 안전 등 각 요인별로 실과별 사업의 연계를 통해 실질적으로 도민의 피부에 와 닿는 주거환경 개선을 추진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희정 충남지사는 최근 주거환경개선 프로젝트와 관련, "내 고향 동네를 2, 30년 후에 어떠한 마을로 만들어 놓을까라는 고민과 열정으로 우리 충남도의 정주 마을 여건에 대한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지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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