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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홍수, 자연생태계 복원으로 극복

기사입력 2018.03.22 17:51
충남도, 22일 ‘세계 물의 날’ 기념식…물 재이용·절약 실천 다짐
좌측부터 남궁영 충남도지사 권한대행, 김기웅 도 물관리정책과장, 최진하 도 보건환경연구원장
좌측부터 남궁영 충남도지사 권한대행, 김기웅 도 물관리정책과장, 최진하 도 보건환경연구원장

충남도는 22일 태안문화예술회관에서 남궁영 도지사 권한대행, 유익환 충남도의회 의장 등 축하내빈과 도민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물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세계 물의 날은 매년 3월 22일로, 물의 소중함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지구적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참여와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지난 1992년 UN이 정했다.

올해 세계 물의 날 주제는 가뭄, 홍수, 수질오염 등 물 문제를 자연생태계 복원에서 찾자는 취지로 ‘물의 미래, 자연에서 찾다(Nature for water)’로 정했다.

이날 세계 물의 날 기념식에서는 식전행사로 세계 물의 날 홍보 영상 상영 및 태안유류유출 극복영상 상영, 물 재이용시설의 필요성 및 사례 발표 등가 진행됐다.

특히 물 재이용시설의 필요성 및 사례 발표로는 물 부족으로 인한 재난 대응은 물론, 미래 생존수단으로서 물 재이용시설의 종류, 방법, 절수 효과 등에 대한 상세한 보고가 실시됐다.

우측부터 조혜연(공주시 환경자원과), 이상필(서천군 환경보호과(대리수상)), 남궁영(충남도지사 권한대행), 김겸석(태안군 상하수도센터), 이규성(천해환경산업(주)), 김경옥(청양군 환경보호과), 이종권(한국수자원공사)
우측부터 조혜연(공주시 환경자원과), 이상필(서천군 환경보호과(대리수상)), 남궁영(충남도지사 권한대행), 김겸석(태안군 상하수도센터), 이규성(천해환경산업(주)), 김경옥(청양군 환경보호과), 이종권(한국수자원공사)

이어 기념식에서는 공무원과 민간인 6명이 물 환경보전 유공으로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또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해 진행된 물사랑 그림공모전 입상자 9명에 대해서도 대상 2명(도지사표창)과 도교육감상(최우수상 2), 환경보전협회장상(우수상 5)이 시상됐다.

부대행사로는 물사랑 그림공모전 입상작 전시회와 금강수계 생태복원·태안유류유출사고 사진전시회, 푸르미 이동 환경 체험교실 운영, 수돗물 시음회, 물 재이용시설 전시 등이 열려 행사 참가자들의 물 경각심을 일깨우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남궁영 도지사 권한대행은 “OECD에서는 2025년 전세계 52개국 약 30억의 인구가 물 부족을 겪게 될 것으로 경고했다”면서 우리나라도 결코 자유로울 수 없으며 충남도 이미 여러 해에 걸쳐 가뭄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남궁 권한대행은 “충남도는 가뭄극복을 위해 금강·보령댐 간 도수로 설치, 대청댐·용담댐 급수체계 조정 등 긴급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상수도 시설 및 하수·분뇨 처리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해수담수화시설 설치 등 안정적인 용수 공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남궁 권한대행은 “물을 아끼는 도민의식 변화와 실천이 가장 효과적인 물관리 대책”이라며 물 절약 실천에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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