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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 북한 황해도와 자매결연 추진 약속

기사입력 2018.03.20 11:22
20일, 남북교류 분야 공약 발표…인력육성과 전담팀 설치
충남지사 출마를 선언한 양승조 국회의원이 20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남북교류 분야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국회의원이 20일 북한의 황해도와 자매결연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양 의원은 이날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남북교류 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양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남북정상회담 및 북미정상회담을 성사시키는 위업을 달한 것은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향한 큰 걸음을 내디딘 것이라고 평가하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인 남북평화회담을 위해 충남도가 앞장서서 돕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남북화해 노력만큼이나 남북 지방정부간 교류도 중요하다”며 “북한의 황해도와 자매결연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양 의원은 이와 관련 “자매결연은 남북의 평화통일을 위한 이질성을 없애고 동질성을 회복하면서 평화적인 통일을 실질적으로 재촉하고 효과적인 통일을 이룩하는데 현실적인 동력”이라며 황해도와의 인연과 정서적인 이유 등을 배경으로 들었다.

양 의원은 황해도는 충남도와 전통적으로 농업도로 서해안에 연접한 공통점이 있으며 도내 거주 이북 5도민 중 황해도민이 46%에 달하고 이순신 장곤, 윤봉길 의사. 유관순 열사 등을 배출한 충절과 개척정신의 도민성향이 김구, 안중근 선생을 배출한 황해도와 많은 공통점과 정서적 이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매결연의 형태는 도 단위의 자매결연과 함께 도내 기초 자치단체의 자매결연사업에 대한 지원을 병행하는 것이 내실 있는 사업이 될 수 있다”며 “상징성보다는 실질적인 성과가 있을 수 있도록 기초자치단체의 자매결연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양 의원은 전문가 교류, 체육·청소년·평화·문화·예술 교류 등 5개 분야 등 다방면으로 교류협력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남북교류협력을 위한 인력 양성과 전담팀을 설치하겠다”며 “충남도의 현재 1명의 공무원이 남북업무를 관할하는 상황을 벗어나고 전문 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남북교류사업 전담팀을 구성해 개방직제로 외부전분가를 영입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양 의원은 남북 교류협력 전담팀은 전문성을 확보하고 업무경험을 축적하기 위해 3년 이상 장기 근무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인사고과상 별도의 인센티브를 받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해 볼 예정“이라며 ”남북 교류협력 전문인력의 확충과 남북 교류협력 사업에 이어서 모든 경험과 노하우를 업무지침서로 남겨서 매뉴얼해 통일역량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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