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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국수봉 정상서 새해 소망을 담다

기사입력 2018.01.01 11:05
기지시문화마을추진위, 해넘이․해돋이 행사 열어
2018년 무술년(戊戌年) 새해를 맞아 당진시 송악읍 기지시리 국수봉 정상에서 해넘이·해맞이 행사가 지난해 12월 31일부터 1월 1일까지 진행됐다.

이번 해돋이 행사는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기지시문화마을추진위원회가 주관한 가운데 나쁜 기억 버리기 해넘이 행사와 2018년 새해인사 및 소지 태우기, 떡국 나눔 등의 행사가 이어졌다.

해돋이 행사가 열린 기지시리 국수봉 정상의 국수당집은 매년 기지시줄다리기민속축제의 당제가 열리는 장소다.

국수봉 당집의 연혁에 대해서는 자세한 자료가 전해지지 않지만 주민들에 따르면 일제강점기에는 벽면을 짚과 흙을 섞은 흙벽 구조의 한 칸 집이었으나 한국전쟁 당시 소실되었다고 한다.

현재의 당집은 지난 2001년 새로 건립됐으며, 이곳에서는 기지시줄다리기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2016년에도 해돋이 행사가 열린바 있다.

손 종 기지시문화마을추진위원장은 “2018년은 기지시줄다리기가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시연하는 등 국내 유수의 행사에 많이 참여하는 만큼 기지시리 주민들에게 매우 뜻 깊은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지시문화마을 조성사업은 당진시 송악읍 기지시리 일원에 기지시줄다리기와 연계된 문화마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5년부터 마을주민들이 중심이 돼 벽화거리 조성, 마당극 개최 등 다양한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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