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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형 주민자치, 여성이 주인공

기사입력 2017.09.01 08:42
당진시, 주민자치위원회 여성위원 대상 워크숍
당진시가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의 여성 위원 70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1박 2일의 과정으로 공주시에 소재한 한국문화연수원에서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실질적인 주민 참여와 주민 주도의 주민자치 실현에 앞장서 오고 있는 시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여성 주민자치위원들의 자긍심을 일깨우고 여성 리더가 가져야 할 바람직한 자세에 대해 고민해보는 소중한 시간을 마련했다.

워크숍에서는 당진에서도 손꼽히는 주민자치 우수지역인 신평면과 당진3동의 우수 활동사례 발표를 시작으로 김홍장 시장과의 솔직담백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으며,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여성리더의 역할과 행복한 마을 만들기에 대한 유익한 특강이 이어졌다.

특히 김 시장과의 대화의 시간은 여성 위원이 자치활동을 하면서 그동안 느꼈던 점과 앞으로 주민자치가 나아가야 할 방향, 시장에게 건의하는 사항 등에 관해 사전에 준비된 자료 없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는 시간으로 꾸며져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도 다도와 기체조, 숲길 걷기 등 여성 위원들의 스트레스를 풀어 주는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과 전문 공연단의 음악회가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숲 속의 울창한 소나무가 어우러진 연수원에서 교욱을 진행해 참여자들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교육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며 “당진형 주민자치 성공의 열쇠를 쥔 여성 위원님들께서 앞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주민자치 활성화에 앞장설 수 있도록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의 제1기 주민자치위원회의 여성 위원은 전체 544명 중 94명으로 17.2%의 비율을 보였으나 2기 주민자치위원회에는 전체 390명 중 122명이 참여해 구성 비율이 31.2%로 14%p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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