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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아동인권 증진에 힘 모은다

기사입력 2017.03.16 12:01

당진시가 유니세프 인증 아동친화도시로의 도약에 한 발짝 다가섰다.

시에 따르면 16일 당진시와 당진경찰서, 당진교육지원청은 아동친화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김홍장 시장과 장창우 서장, 전석진 교육장이 서명한 이번 협약으로 3개 기관은 유니세프한국위원회의 아동친화도시 프로그램에 동참하고 유엔아동권리협약을 기반으로 아동권리 보호와 증진을 위해 상호 협력하게 된다.

또한 각 기관은 아동친화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각 기관별 업무영역에서 적극 노력하고, 상호 협력해 추진할 사업에 대해서는 최대한 지원키로 합의했으며, 정례간담회도 개최해 아동인권 증진 관련 의견교환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기로 했다.

세 기관의 업무협약이 있던 16일에는 제1기 당진시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의 위원 위촉식과 첫 번째 정기회의도 개최됐다.

제1기 위원회는 당연직 위원장 심병섭 부시장을 비롯해 시의회 추천을 받은 황선숙 의원과 유영준 당진경찰서 아동청소년과장, 한홍덕 당진교육지원청 교육과장 등 협약기관 관계자 외에도 아동관련 기관단체장과 아동분야 전문가, 도시공간전문가를 포함해 모두 20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이날 위촉식에서는 위촉장 수여와 아동친화도시 조성 경과 보고 및 아동친화도 및 시민의견 수렴결과 보고에 이어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 관계자는 “이번 3개 기관 협약과 추진위원회 발족으로 우리시가 아동이 행복한 아동친화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유니세프로부터 인증을 받을 때 까지 각 기관뿐만 아니라 시민 모두와 함께 힘을 모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동친화도시란 18세 미만의 모든 아동의 목소리와 의견이 반영되는 지역사회이자 유엔 아동권리협약의 기본정신을 실천하는 도시를 의미하며,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사무총장 서대원)가 인증한다.

시는 그동안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위해 지난해 7월 아동친화도시 추진협의회에 가입한데 이어 8월에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후 관련 조례 제정과 시민의견수렴 및 공직자 대상 교육 등의 인증절차를 밟아왔다.

특히 이달 안으로 아동친화사업에 대한 중장기 계획수립과 이 계획에 포함된 각 사업에 대한 사전영향평가 진단을 완료하고 4월 중에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공식적으로 인증신청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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