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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학교업무 재구조화 추진

기사입력 2017.03.14 16:31
교사-교육과정 전담, 행정업무- 보직·전담교사 중심 분담
세종시교육청은 14일 교육활동을 중심으로 교사는 교육과정을 전담하고 행정업무는 보직교사, 전담교사 등이 중심으로 업무를 분담할 수 있도록 학교업무 재구조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교진교육감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토론이 있는 학교문화를 통해 업무를 분장함으로서 학교구성원으로 책임감을 높이고 교수학습중심의 학교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교육행정 업무 경감 내실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교육구성원의 협의과정 속에서 학교의 업무분장을 효과적으로 실시토록 절차와 방법에 대해 추진매뉴얼을 각급 학교에 보급키로 했다.

이 매뉴얼에는 학교를 중심으로 여건과 환경에 맞도록 업무를 재구조화하고 효율화 방안을 마련하고 교직원의 의견을 존중하며 상황을 충분히 반영해 최적화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학교현장의 의견수렴 등을 토대로 민주적 학교문화 조성, 일하는 방식 개선, 교육행정 지원강화 등을 중점으로 ‘교육행정 업무 경감 내실화 추진계획’을 수립해 수요자 중심 교육행정 지원으로 교육애 충실한 학교를 구현할 방침이다.

계획의 내용은 교육행정 업무 경감 추진과제로 학교단위 14개 시교육청 20개 등 34개 추진과제를 설정하고 추진영역은 민주적 학교 문화 조성 7개, 일하는 방식 개선 19개, 교육행정 지원 강화 8개 과제가 확정됐다.

이 매뉴얼이 시행되면 학교업무 가운데 교사가 교육활동과 교무행정을 맡아오던 것을 교사는 교육활동을 전담하고 교무업무는 지원팀이 맡게 된다.

또 언어, 예절, 접대, 회의 등 권위주의적이고 관행적인 문화의 개선을 통해 업무경감을 적극 이행하고 공문 없는 날을 기존 매월에 1회 운영하던 것을 매주 수요일로 정례화해 교사 역량, 전문성이 신장되도록 전문적 학습공동체 활성화를 지원 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특히 교감단 협의회를 정례화해 교육현장에 적합한 교육정책 마련과 지원을 위한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또 소방, 전기, 엘리베이터 등 법정시설 업무지원을 확대하고 지난해 9개교를 대상으로 시범운영하던 것을 73개교로 확대 운영하고 교육청에서 용역비 등 예산을 일괄 집행키로 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9월 이후 학교업무재구조화, 교무업무지원팀 운영, 학교 합리화 노력 등 우수사례를 공모하고 10월 중에는 교직원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내년 추진 과제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교진 교육감은 “앞으로 각 학교의 사례가 보다 많이 공유될 수 있도록 해 학교 자체적으로 합리화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가르침과 배움이 중심이 되는 학교, 교사가 수업에 집중하고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 문화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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