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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체험 중심 학교안전 인프라 구축

기사입력 2017.02.14 10:44
이동식 안전행복버스 국내 첫 도입, 시범 운영 들어가

세종시교육청은 학교 환경을 안전하게 개선하기 위해 이동식 체험 공간인 안전행복버스를 도입하는 등 체험 중심 학교안전 인프라 구축을 추진한다.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14일 정례브리핑을 갖고 학교에서 시작되는 안전교육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체험 기반 학교 내 안전교육 활성화, 교직원 안전 연수와 실생활 연계 체험 중심 안전교육 강화,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 및 어린이 활동 시설 안전성 확보를 위한 점검활동 강화 등 체험 중심 인프라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동식 ‘안전행복버스’를 유·초등 1~3학년을 대상으로 이달 시범운영과 평가를 거친 후 다음 달부터 학교의 신청을 받아 운행할 계획이다.

이날 선보인 안전행복버스는 전국 시도교육청서 첫 도입하는 것으로, 총 사업비 5억 6천여만원을 들여 지난 1월 제작을 완료했으며 체험공간은 내부체험 공간인 자동차안전, 지진·생활안전, 화재대피 체험 공간과 외부체험 공간인 보행안전체험 및 동영상 교육 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시교육청은 또 학교 내 교실을 생활 안전 체험시설 등으로 구축해 학생들이 손쉽게 안전 체험교육을 접하기 위한 단위학교 교실형 안전체험관을 구축키로 하고 현재 조치원대동초등학교에 구축 중이며 늘봄초등학교에 3실을 추가로 구축해 거점학교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세종시청과 연계해 2019년 7월 개관을 목표로 세종시 공공시설 복합단지 내에 시민-학생 안전체험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사업규모는 종합안전체험관 전체 9,540㎡ 중 시민안전체험관은 5,320㎡, 학생안전체험관 4,220㎡ 규모로 총 사업비 215억원을 들여 건립한다.

시교육청은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 사업을 위해 유치원 31개에 안전지킴이 각 1명씩, 초·중·고 82개교에 배움터 지킴이 125명을 배치했다. 또 등굣길 교통안전지도활동을 위해 녹색어머니회를 배치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시교육청은 지진대비 학생안전 확보를 위해 2020년까지 내진보강을 10% 완료할 계획이며 학생안전교육과 재난훈련 연 3회 이상으로 강화하고 전체 교직원이 안전관련 연수를 15시간 이상 100% 이수토록 할 예정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에 부응하고 학교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체험중심 안전교육을 활성화하고 학교안전 인프라 구축에도 지속적으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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