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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젓갈과 고구마 축제 ‘콜라보’

기사입력 2022.10.07 17:04
강경 젓갈 축제의 명성에 상월 고구마 맛을 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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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365] 논산시가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강경읍 젓갈시장과 금강 둔치에서 강경젓갈과 상월 고구마를 곁들여 김장을 담그며 즐기는 축제를 개최한다.

 

당초 젓갈과 고구마를 주제로 각각 개최됐던 두 축제는 장소와 시기를 달리해 열렸지만 올해부터는 장소와 시기를 함께해 지역 특산물 축제의 효과를 가중시키는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이미 전국적인 명성과 함께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강경젓갈축제에 더해 지역에 머무는 특산물을 접목시켜 홍보효과를 극대화 시킨다는 복안이다.

 

상월 고구마 축제는 그동안 9월에 주로 열렸다.

 

계룡산 끝자락에 위치한 상월면은 기운 좋은 땅의 기운으로 명품 고구마가 재배된다.

 

김치에 꼭 필요한 강경 젓갈과 깔 맞춤한 웰빙식품 상월 고구마가 김장철에 맞춰 강경에서 소개되는 것도 눈길이 간다.

 

갓 담은 겉절이에 얹어 먹는 고구마는 상상만으로도 입에 침을 고이게 한다.

 

여기에 젓갈을 더하면 금상첨화.

 

강경젓갈축제의 메인은 젓갈로 원래 젓갈은 잉여 수산물이다.

 

풍어가 들거나 소비량보다 많이 잡힌 물고기를 제때에 먹을 수 없기에 염장식품으로 만들어진 우리 민족의 지혜가 담긴 발명품이다.

 

강경젓갈은 모든 재료를 원산지에서 직접 가져와 선조로부터 이어받은 전통 비법에 현대화된 시설로 정갈하게 제조해 전국의 어느 젓갈과도 비교될 수 없는 옛 고유의 참맛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강경젓갈축제는 당초 IMF가 한창이던 1997년 경제 극복의 일환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상인들의 소득증대를 목적으로 시작됐다.

 

2007년부터 강경젓갈발효축제에서 명칭을 바꿔 강경젓갈축제로 진화하며 단순히 젓갈이 염장식품이라는 개념에서 탈피해 세계 속의 젓갈, 발효음식이라는 인식을 확고히 다진 결과, 관광객들의 호응도가 훨씬 높아졌다.

 

또한 현지 상인들의 자발적인 국산 수산물 사용 준수로 국내 어느 젓갈 시장보다 신뢰도가 높은 강경젓갈을 탄생시켰다.

 

시간이 거듭되며 우리나라 대표적인 산업형 축제로 발전한 강경 젓갈축제가 이제 지역 특산물인 고구마가 콜라보를 이뤄 소비자는 물론 상인과 농민이 상생하는 새로운 축제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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