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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에 따르면 올해 겨울 예년보다 평균온도가 높고 봄철 잦은 강우로 인해 전국적으로 마늘작황이 좋지 않은 상황임에도 홍성마늘은 비교적 생육이 양호해 지난해 생산량보다 많은 900톤~1,000톤이 수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군은 올해 홍성마늘 수확량의 증가요인으로 관내 마늘재배농가 및 재배면적의 증가와 더불어 군과 홍성마늘연구회의 긴밀한 민·관 협업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꼽았다.
지난해 홍성마늘은 140농가 45ha의 재배면적에서 600톤 수확됐으나 올해에는 256농가 65ha규모로 증가했으며 수확량도 900톤~1,000톤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군과 생산자 조직인 홍성마늘연구회는 고품질 홍성마늘 생산과 원활한 유통기반 구축 등 전국 최대 홍성마늘 주산지라는 입지를 다지기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홍성마늘 표준재배 매뉴얼을 제작 및 공급하고 마늘 재식거리에 맞는 전용 비닐을 자체 개발해 농가에 공급했으며 마늘의 생육촉진과 병해충 예방을 위해 자체 배양한 친환경 클로렐라를 살포하는 등 전국 최고품질의 마늘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지자체와 유통관계기관과 협의체를 구성, 홍성마늘의 안정적인 유통시스템 구축과 판로 다각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홍성마늘은 지난해 서울 수도권 내 하나로마트에 입점한데 이어 전국 110여개의 롯데마트 매장과 쿠팡으로 판로를 대폭 확대하며 전국최대 홍성마늘 주산지를 넘어 홍성마늘 유통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홍성마늘연구회 이성준 회장은 “홍성마늘은 생산량이 높고 병해충에 강하며 수확 노동력이 기존 마늘에 비해 50% 이상 절감되어 고령화된 농촌에 매우 적합한 마늘로 앞으로 재배농가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윤길선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적극적인 홍보와 소비자 간 입소문을 통해 홍성마늘의 장점이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지고 있으며 금년도부터 본격적 유통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며 “군은 홍성마늘을 지역특화작목으로 육성하는 것을 넘어 현재 국내 마늘재배의 80%이상을 차지하는 외래종을 홍성마늘로 대체해 나갈 계획이며 홍성군이 국내 마늘종자주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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