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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달래·감태는 우리에게 맡겨라’, 태안만의 특색 있는 노인일자리 사업 눈길 끌어

기사입력 2021.02.04 08:47
태안군, ‘은퇴는 없다 활기찬 노년’ 노인일자리 사업 126억원 투입
▲ ‘굴·달래·감태는 우리에게 맡겨라’, 태안만의 특색 있는 노인일자리 사업 눈길 끌어
[굿뉴스365] 올해 노인일자리 사업비로 충남도에서 가장 많은 126억원을 확보한 태안군이 타 지역과는 차별화된 태안만의 독특한 일자리 사업을 추진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노인일자리 사업’이란 일하기를 희망하는 어르신들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공급해 소득창출 및 사회참여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만 65세 이상 어르신 중 기초연금수급자가 대상이며 8개 읍·면사무소를 비롯해 관내 노인복지관·노인지회·시니어클럽 등이 사업 수행을 맡고 있다.

군은 올해 총 사업비 126억원을 들여 총 3702명의 어르신들에게 ‘공익형’, ‘사회서비스형’, ‘시장형’, ‘취업알선형’ 등 다양한 유형의 일자리를 제공하게 된다.

사업의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공익형’은 지역사회 공익증진을 위해 참여하는 활동으로 환경정화 활동 노노케어 취약계층 자원봉사 경로당 지원 스쿨존 교통지원 등의 일을 맡게 된다.

‘사회서비스형’의 경우에는 어르신의 경력과 활동역량을 활용해 사회적 도움이 필요한 영역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자리로 시니어금융업무지원 아동·청소년·장애인 등 복지시설지원관리 온종일돌봄시설 지원 공공행정업무 지원 등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시장형’은 추가 사업 수익으로 연중 운영하는 노인일자리로 지난해 군 해양산업과·가족정책과, 태안시니어클럽, 만대항어촌계가 협업해 ‘노인일자리 사업’과 ‘폐통발 처리사업’을 연계,폐통발에서 그물과 고철을 분리해 300만원의 판매 소득을 올려 이 사업에 참여한 어르신들의 경우, 노인일자리 사업 임금에 고철 판매금을 추가로 지원 받아 ‘해양쓰레기 처리’와 ‘어르신 소득 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태안만의 특색 있는 일자리 사업이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밖에도 두부제조판매 굴작업 음식조리판매 달래재배판매 감태제조판매 등 다른 지자체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태안만의 ‘시장형’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하게 된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충남에서 가장 많은 126억원의 노인일자리 사업 예산을 확보해, 보다 많은 어르신들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맞춤형 노인일자리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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