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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봉산초등학교, 도서관 ‘가람꿈터’ 개관

기사입력 2020.07.15 17:30
행복한 책 읽기로 큰 꿈 그리기

[굿뉴스365] 예산군 봉산초등학교는 지난 8일 봉산초 도서관 ‘가람꿈터’를 개관했다.

봉산초 도서관은 그동안 돌봄교실과 겸용으로 사용하여 운영에 어려움이 겪었다. 교실을 증축하면서 도서관을 돌봄교실과 분리하여 내부를 새롭게 리모델링했다.

가람꿈터는 교육공동체 구성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진행됐다. 먼저 학생들이 원하는 도서관의 모습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공받았고, 교사들은 도서관이 갖추어야 할 조건들을 분석하여 학생들의 의견과 잘 접목시킬 수 있도록 노력했다. 학부모님들의 미적 감각과 안전, 집중력 향상을 도모할 수 있는 공간 구성에 대한 의견도 수용하여 멋진 공간을 만들어냈다.

가람꿈터는 다른 학교 도서관과 차별적인 모습들이 보인다. 친환경 원목으로 제작된 서가와 책상, 기존의 딱딱한 도서관 이미지를 탈피하여 은은한 조명과 나무의 색감으로 따뜻하면서도 집중력을 높여주는 환경을 제공하고자 했다. 또한 교과 교육과정 및 방과후교육활동에도 개방하여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의 재구조화 등 도서관으로서의 활용 뿐만 아니라 교육활동과도 접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가람꿈터’ 개관 후 모든 학생이 독서활동에 더욱 열심히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봉산초등학교 학생들은 “멋진 도서관 가람꿈터가 생겨서 매우 행복하고 이전까지는 책을 별로 읽지 않았지만 이제부터 열심히 읽을게”, “안녕, 개관 축하해! 솔직히 책을 별로 안 좋아하지만 너를 봐서 자주 놀러갈게. 앞으로 잘 부탁해!” 라는 개관 축하 메시지를 도서관 벽면에 남겼다. 영원히 흘러가는 업적을 남기는 사람이 되도록 꿈을 꾸는 곳이라는 가람꿈터의 의미에 맞게 앞으로 봉산초 도서관은 학생들이 더 큰 꿈을 꿈꾸게 하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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