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서산시보건소, “A형간염 예방, 철저한 개인위생 수칙 준수”

기사입력 2019.05.29 09:49
▲ “A형간염 예방, 철저한 개인위생 수칙 준수”
[굿뉴스365] 서산시보건소가 최근 A형간염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주의를 당부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26일까지 A형 간염 신고건수는 48명으로 전년 동 기간 대비 60% 증가하며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고 된 환자들 중 20대부터 40대가 81%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는데 이는 1970년대 이후 위생상태가 개선되면서 20대부터 40대의 A형간염 항체양성률이 유독 낮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위생상태가 좋지 않아 어릴 때 A형간염 바이러스에 노출되어 증상이 없거나 가볍게 앓아 항체가 형성 되어 있었으나, 위생적인 환경에서 자란 20대부터 40대는 A형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발병률이 급증하고 있다.

A형간염은 감염된 환자의 분변에 오염된 손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접촉해 전파되거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 또는 음식을 섭취해 감염될 수 있다.

감염 시 발열, 식욕감퇴, 구토, 복통과 설사 등 다른 바이러스 감염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며 일주일 이내에 각막 및 피부 황달, 적갈색 소변, 전신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생긴다.

김지범 보건위생과장은 “A형간염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접종 및 흐르는 물에 30초 올바른 손씻기, 음식 익혀먹기, 물 끓여 마시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하게 준수해야 한다”며 “만 40세 미만에서는 검사 없이 백신을 접종하고, 40세 이상이면 항체 검사를 먼저 실시한후 항체가 없는 경우에 한해 접종해야 한다” 고 밝혔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