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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치매예방에 팔 걷어

기사입력 2014.09.26 09:43
[굿뉴스365] 예산군이 치매예방에 팔 걷고 나섰다.

예산군은 치매질환 예방과, 치매치료의 최상의 방법으로 알려진 치매조기검진을 위해 내년부터 치매예방 재활센터를 운영하는 등 치매예방을 민선6기 중점시책으로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군은 2013년 12월말 기준 군 전체인구의 24%가 노인 인구로 치매 유병률에 따른 치매 환자수는 1,961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회 예산정책처 치매환자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이 치매 환자로 추정되며 전체 인구 대비 65세 이상 치매 노인의 비중도 2012년 1.1%에서 2050년 5.6%로 5배 넘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치매예방 대책이 사급한 실정이다.

군은 조기발견을 통해 치매환자 10명 중 1~2명은 완치될 수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치매 조기발견을 위해 보건소에서 1차 검사를 실시하고, 치매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협약병원에서 C-T촬영 등 전문의 진료 및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치매의 조기치료 및 중증질환으로의 이행을 최대한 지연시킬 수 있는 재활프로그램과 가족이 받는 심리적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여가활용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노후 행복한 건강 100세를 위한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치매는 사회·경제적 문제뿐만 아니라 환자 본인은 물론 가족까지 피폐하게 하고 인간의 존엄성까지 무너뜨리는 무서운 질병이다.

예로부터 치매는 '노망(老妄)' 즉 늙어서 망령이 들었다는 부정적 선입견으로 질병을 숨기는 경우가 많았고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는 인식이 강해 치매 치료에 상당한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

이에 군에서는 오는 9월 30일 문예회관에서 치매극복의 날 행사를 개최해 치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시키고, 치매 예방의 중요성 및 조기검진의 필요성 등 치매에 대해 바로 알고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치매 조기발견과 치매질환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을 적극 전개할 방침이다.

한편, 우리 사회는 1990년대 초부터 고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되면서 노인성 치매환자의 수가 날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오랜 기간 심리적 경제적인 부담을 가지고 살아가는 가족들의 현실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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