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뉴스목록
-
“포스트 코로나 시대 자치분권 정책대안은?”[굿뉴스365]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지방정부의 자치분권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세미나가 국회에서 열린다.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는 7. 23., 오후 2시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한국행정연구원, 한국지방행정연구원, 한국지방세연구원과 공동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정부혁신과 자치분권’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세미나는 우리의 일상을 바꿀 코로나 이후 뉴-노멀 시대, 지방정부의 역량과 자율성을 강화시키는 주요 정책대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그동안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드라이브-스루 방식 도입, 재난지원금 지급, 착한 임대료 운동까지 모두 지방정부 단위에서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이루어졌다. 코로나 이후 뉴-노멀 시대에는 주민의 삶과 가까운 현장을 잘 아는 지방정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므로 세미나를 통해 자치분권을 위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을 비롯한 5개 법률안이 조기에 입법화될 수 있도록 그 의지를 다지고 지방정부의 역량과 자율성을 강화하는 새로운 과제를 찾고자 한다. 세미나에서는 한국행정연구원 이재호 선임연구위원이 ‘K방역과 정부혁신’,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이효 선임연구위원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김홍환 한국지방세연구원 연구위원이 ‘포스트 코로나와 지방재정의 역할’을 발제한다. 이재호 선임연구위원은 코로나19이후, 경제, 기술, 사회, 정치 등 주요 분야의 국가전략으로 3대 혁신전략 및 6대 실천과제를 제시했고 이효 선임연구위원과 김홍환 연구위원은 코로나의 장기화를 대비해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사회·경제적 약자에 대한 대책 마련과, 지방재정의 적극적 운용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지방채 발행기준 완화, 지방채에 대한 지방재정관리제도 유예 등의 해법을 제시했다. 이어 김동욱 서울대 교수가 좌장으로 유태현 남서울대 교수, 이원희 한경대 교수, 임경수 상명대 초빙교수, 정재근 前행안부 차관, 박관규 시도지사협의회 정책연구실장, 박성호 자치분권위원회 기획단장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자치분권위원회 김순은 위원장은 “우리나라는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중앙과 지방의 협력으로 K-방역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써가고 있다”며 “‘지방의 재발견’이란 말처럼 현장에서 지방정부의 역할이 매우 컸던 만큼 이번 세미나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정부혁신, 지역경제 활성화, 지방재정에 대한 정책대안이 제시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국민생활 불편 해결사, 제1회 협업인재를 소개한다[굿뉴스365] 단일 기관이 혼자서는 해결하기 어려운 국민 생활 속 불편을 기관 간 협업을 통해 해결한 2020년 상반기 최고의 협업인재들이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공적마스크 판매정보 실시간 제공’ 등 국민생활 불편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업한 ‘협업인재’ 5인을 최초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협업인재’는 협업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낸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근무자로서 협업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행정안전부에서 매년 선정·발표하는 인재이다. 올해 처음으로 선정되어 더욱 의미 있는 협업인재는 각 기관에서 추천한 후보자를 대상으로 1,700여명이 참여한 국민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결정됐다. 선정된 협업인재에게는 행정안전부장관 표창과 기념패가 수여됐으며 첫 선정인 만큼 해당기관으로 ‘찾아가는 표창 수여식’이 진행됐다. 선정된 우수사례는, 공적마스크 판매정보 실시간 제공 신분증 미소지 국내선 탑승객의 신원 확인 절차 개선 온라인개학 대비 원격강의 제작 지원 마스크 수급 안정화를 위한 일괄계약 및 특별공급 지원 아파트 같은 마을주차장 건립 등 총 5건이다. 선정된 5건 중 3건이 코로나19 대응과 관련된 것이어서 위기상황 속에서 협업인재들의 활약이 더욱 빛났음을 알 수 있다. 특히 국민투표와 전문가심사 모두에서 1위를 차지한 ‘공적마스크 판매정보 실시간 제공’ 사례의 경우 협업인재의 숨은 노력이 돋보였다. ‘한국정보화진흥원 조성배 수석’은 공적마스크 5부제 시행 직후 불필요한 판매처 방문 및 줄서기 등 심각한 국민불편이 발생하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보유한 마스크 관련 데이터를 open API 방식으로 개방하도록 지원했고 그 결과 8일 만에 ‘공적마스크 판매정보 실시간 제공 앱’ 등이 개발되어 국민불편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이는 짧은 시간 안에 시민개발자를 비롯한 6개 기관 및 단체가 원활히 협력·소통하도록 지원한 협업인재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아파트 같은 마을주차장 건립’도 담당 협업인재의 열정과 노력이 있어 추진 가능한 사업이었다. 경기도 부천시의 원도심 지역은 노후 건물이 많고 주차공간이 부족함에도 공영주차장 건설 부지를 마련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부천시는 원도심지 가로주택정비사업 추진 시 사업주체인 조합이 사용하지 않는 토지에 공용주차장을 설치토록 협의했고 그 결과 공동주택 - 공영주차장 - 임대주택을 하나의 복합시설물로 건립하는 전국 최초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사업 초기에는 이러한 공동사업을 원하는 주택정비조합이 없어서 난항을 겪었다. 이에 ‘부천시 권오철 팀장’은 지속적으로 조합장, 임원 등 관계자들을 찾아가고 평일 저녁, 주말 등 시간을 가리지 않고 조합원 설명회에 참석해 공동사업의 긍정적 요인을 설명하는 등 각고의 노력 끝에, 조합의 참여와 협업을 이끌어내고 사업 성공의 기초를 마련했다. 그 밖에 다른 사례에서도 기관 간의 협업을 이끌어 낸 협업인재들의 아이디어와 노력이 사업 성공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한편 ‘찾아가는 표창 수여식’은 협업인재의 근무지를 직접 방문해 표창장을 수여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현장간담회를 통해 협업인재들이 업무를 추진하면서 겪었던 고충과 극복 과정을 생생하게 직접 듣고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 행정안전부는 향후에도 협업인재들의 우수사례를 적극 홍보하고 전파해 협업문화가 확산되고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 이재영 정부혁신조직실장은 “끊임없는 노력으로 기관 간 협업을 이끌어내어 국민 불편을 해결한 협업인재들의 열정과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협업은 각 개별주체가 가진 능력을 단순히 합친 것 이상의 성과를 만들어내는 힘이 있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협업인재를 발굴해 협업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지역예산 맞춤형 지원으로 세입·세출 효율화 한다[굿뉴스365] 행정안전부는 오는 23일과 24일 모든 자치단체들과‘2021년도 자치단체 예산편성 전략 공유 회의’를 개최하고 내년도 예산을 효율적으로 편성하기 위한 컨설팅을 진행한다. 이번 전략회의는 코로나19로 인해 재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치단체들이 11월 각 지자체의 예산안을 지방의회에 제출하기 전에 고려해야 할 사항과 활용 가능한 제도 등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안부는 자치단체의 특수성을 고려해 유형별로 가용재원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세입 개선방안 세출구조조정 국가정책 연계강화 등을 중심으로 설명한다. 먼저 세입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지방세 세입분석을 통해 가용 지방세 재원을 최대한 정확히 파악하고 지방교부세 사전안내로 교부세 세입이 본예산에 적극 반영되도록 한다. 동시에‘지방재정법’개정 후 특별회계 예비비 등 여유재원을 예수·예탁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재정운용의 칸막이가 완화됨에 따라 이를 적극 활용하도록 안내하고 지방채의 경우에도 재정건전성을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투자사업 대상 발행, 차환채 및 기금조성 지방채 등을 전략적으로 운용하도록 설명한다. 세출예산 편성과 관련해서는 어려운 세입여건을 감안해 경로의존적 예산편성은 지양하고 적극적인 세출구조조정 추진 등을 통해 꼭 필요한 부분에 예산이 투입될 수 있도록 설명한다. 자체사업 발굴 시 국가정책방향, 국고보조사업과 연계 강화를 통한 효과가 달성될 수 있도록 안내한다. 특히 지역현장에서 추진 가능한 ‘한국형 뉴딜’ 관련 자체사업도 발굴·추진할 수 있도록 협조 요청할 예정이다. 또한, 사업 효과가 신속히 지역현장에 전달 되도록 연내 집행가능성도 반드시 고려하도록 당부한다. 한편 각 자치단체도 내년도 예산편성을 위해 검토하고 있는 전략 및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다른 자치단체와 공유하는 시간도 갖는다. ‘광주광역시’는 ‘광주형 뉴딜’ 등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사업을 중심으로 예산을 편성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일반운영비·여비 등 소모성경비를 적극 삭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울산광역시’의 경우 기존 예산의 정책효과 및 중복투자 여부 등에 대해 외부기관의 분석의뢰 후 결과를 활용하는 아이디어를 발표한다. 그밖에 ‘강원도’의 모든 자체사업에 대한 성과평가 후 우선순위 조정 및 일몰 추진 방안 등도 공유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 고규창 지방재정경제실장은 “내년도 세입여건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방재정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행정안전부에서도 자치단체가 예산을 전략적으로 편성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전략 세계와 공유한다.[굿뉴스365] 행정안전부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은 오는 23일 페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13개국 재난관리 공무원이 참여하는‘한국의 코로나19 대응전략 국제 웨비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웨비나는 최근 코로나 확진자수 급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남미, 동남아 국가들의 요청으로 열리게 됐으며 재난 발생 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 재난관리체계·역할 한국의 감염병 대응 체계 참가국의 코로나19 대응 상황 공유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이번 웨비나를 통해 K-방역으로 불린 한국의 코로나19 방역 대책과 다양한 경험을 개발도상국 등과 공유할 수 있게 됐으며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 한국 재난관리체계 및 역할과 그 성과 등을 자세히 소개한다.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은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68개국 675명의 재난관리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초청교육을 실시했으며 올해는 코로나19로 집합교육이 어려워짐에 따라 외국인 대상의 초청연수를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을 활용해 비대면 실시간 교육으로 전환해 운영할 예정이다.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은 이러한 비대면 방식의 웹세미나를 통해 국가 간 이동에 따른 코로나19 감염을 차단함은 물론 적은 비용으로 많은 국제교육을 실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내년에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실시간 쌍방향 교육이 가능한 교육 시스템을 갖춘 비대면 전용 교육장을 구축해 비대면 교육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장한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장은 “이번 웨비나는 K-재난관리의 우수성을 전 세계와 공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비대면 교육을 적극 활용해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이 글로벌 재난안전 교육 플랫폼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충남도의회, 매년 느는 민간보조금 대대적 점검 시동[굿뉴스365] 충남도의회 ‘충청남도의 재정투자관리 강화를 위한 연구모임’은 22일 충청남도의회 소회의실에서 매년 증가 중인 민간보조금의 전반적 점검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연구모임 대표인 이공휘 의원(천안4·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충남의 재정투자관리 강화를 위한 연구모임’ 구성원 20여명과 연구용역을 수행하는 공공재정연구원이 참석했다. 이날 최두선 공공재정연구원장은 ‘민간보조금 예산 편성·심의시 원가 산정 검토 매뉴얼 작성’을 주제로 연구용역의 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연구용역을 통해 민간보조금의 전반적 점검이 이뤄지기 위한 심도 있는 토론을 벌였다. 이 의원은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그동안 민간보조금 교부 내역에 대한 점검과 더불어 민간보조금 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함으로써 한정된 예산이 적재적소에 쓰일 수 있도록 되길 기대한다”며 “이번 연구용역에서 제시하고 지적한 내용을 의정활동에 반영해 건전하고 생산적인 재정운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충남도의회 “소통·실천으로 행복 충남 만든다”[굿뉴스365] 충남도의회(의장 김명선)는 22일 112호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1대 후반기 의회 운영방향 등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명선 의장은 이 자리에서 “후반기 의회는 도민과 함께하는 ‘소통의정’ 현장을 찾아가는 ‘실천의정’ 도민이 더 행복한 ‘행복의정’을 목표로 전반기 쌓아올린 토대 위에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도의회는 반환점을 돈 도정과 교육행정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견제와 협력 체계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우선 도의 주요 투자사업 또는 도민 관심도가 높은 정책을 추진할 경우 시행 전부터 집행부와 소관 상임위원회 간 사전 간담회를 여는 ‘사전협의제’를 시행한다. 의원이 제안한 정책 추진상황을 비롯해 도 추진사업의 정상 이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정책 정기점검시스템’도 구축키로 했다. 하반기 청사 공간 재구성 방안을 수립하는 동시에 입법담당 및 정책연구원을 대상으로 도와 시군 합동 연찬회 등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도민의 대의기관에 걸맞게 도민과 소통의 기회를 더욱 확대한다. 이를 위해 정책 수혜자인 도민과 함께 도정 예산을 내실 있게 설계하기 위한 ‘도정살림 토론회’를 내년에 개최키로 했다. 도민과 도의원, 전문가 등이 참여할 예정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발맞춰 참석 인원은 최소화하되 페이스북, 유튜브 등 도의회 누리소통망(SNS) 생중계로 도민과 직접 의견을 주고받을 계획이다. 아울러 도민으로부터 다양한 정책 제안을 수렴하기 위해 지역민원상담소와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한 ‘정책 제안제도’를 시행하는 등 온·오프라인 소통·협력 창구도 넓힌다. 이밖에 내년 전면 시행 예정인 ‘조례 사후 입법평가제’를 준비하고 지난해 신설된 지방의원 정책개발비를 바탕으로 한 개별 입법활동 지원을 강화하는 동시에 도의회 ‘싱크탱크’인 정책위원회 2기 위원을 새롭게 위촉한다. 김명선 의장은 “후반기 의회는 정파를 떠나 초당적 협력으로 원만하게 원구성을 마쳤다”면서 “견제와 협력을 통해 집행부와 건전한 균형을 추구하고 220만 도민으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는 의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전통대 학생들,‘도화서 화원들의 B급 전시’개최[굿뉴스365]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기획전시 ‘도화서 화원들의 B급 전시’를 오는 7월 29일부터 8월 4일까지 인사아트센터 1층에서 개최한다. 조선 시대에 그림 그리는 일을 관장하기 위해 설치되었던 관청 ‘도화서’와 관직명 ‘화원’을 차용한 이번 전시는 전통 기법과 재료를 토대로 전통회화를 계승하고 창의적인 작품을 제작하는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미술공예학과 전통회화 전공 학생들이 졸업생들과 기획한 전시다. 전통문화대학교 학생들은 아직 성장 중인 단계라는 겸손한 의미로 ‘B급’이라는 단어를 넣은 제목으로 전시회를 기획했다. 4학년 재학생들인 공다경, 김주현, 이정민, 조재건, 주진솔, 최윤하가 모사한 ‘김천 직지사 대웅전 수월관음벽화 모사도’는 가로 186cm, 세로 107cm에 달하는 지본채색으로 다년간의 수련을 통해 얻은 기량을 드러낸 작품이다. 2020년을 살고 있는 청년들의 손으로 재탄생해 조선 후기 이전과는 사뭇 다른 창조적 변형의 모습을 드러내는 작품으로 옛 것을 새롭게 계승한다는 의미가 있다. 여행하며 시선과 감정을 멈추게 하는 하늘을 그린 이지민 대학원생의 ‘2015.03.20. PM5’, 토벽에 채색을 재현한 재학생 김혜리의 ‘통도사 영산전 포벽’도 눈여겨볼 만한 작품이다. 졸업생 김은정은 무량사를 여행하며 그린 산사의 풍경 속에 자신의 모습을 등장시킨 ‘소경인물풍경화’인 ‘만수산 무량사’를 선보인다. 또한, 권지은 지도교수의 천 개의 눈과 손으로 세상의 모든 사람을 구제하는 ‘천수십일면관음보살’, 불교의 연화장세계를 단청문양으로 표현한 김석곤 교수의 ‘단청계2’ 등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들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가상현실 콘텐츠로도 제작되어 전시 기간 종료 후인 8월 5일부터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도 관람할 수 있다.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도화서 화원들의 B급 전시‘가 전통회화 기법과 전통에 바탕을 둔 창작 작업을 통해 전통회화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고민하고 발전을 도모하는 자리로 살아있는 전통의 전승과 계승을 보여주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
-
숲토양, 여름철 홍수 대응능력 도심지 토양에 비해 월등[굿뉴스365] 최근 중국, 일본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등 세계 도처에서 유례없이 홍수피해가 막심한 가운데, 우리나라도 장마철에 접어들며 지난주 전국 곳곳에서 홍수주의보가 발령되어 홍수 발생 대비가 필요하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우리나라 숲토양의 빗물을 흡수하는 투수능력이 도시지역 토양보다 월등히 높아 숲토양이 집중호우 시 홍수를 막아주는 댐 역할을 해준다고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이 전국 730여 숲의 투수기능을 평가한 결과, 우리나라 숲토양의 투수기능은 평균 약 417mm/hr로 우리나라 대표 도심지인 서울시의 전체 도시토양 평균인 16.43mm/hr보다 25배 이상 높았다. 서울시가 도시 홍수 저감을 위해 설치 중인 빗물이 통과하는 투수블록의 투수기능 기준이 360mm/hr인 것을 감안하면, 빗물을 흡수해 홍수를 막는 숲토양의 우수성을 실감할 수 있다. 숲토양의 투수기능이 높은 이유는 숲이 가진 높은 생물다양성 덕분이다. 수많은 나무와 다양한 생물들이 흙에 풍부한 유기물을 공급하고 통기성과 투수성을 높여주기 때문이다. 더불어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숲관리를 더한다면 숲토양의 투수기능을 더욱 높일 수 있다. 투수기능이 높아지면 더 많은 빗물이 땅속으로 스며들어 땅 위를 흐르는 물의 양을 줄여 홍수를 막아준다. 또 스며든 빗물은 지하수로 함양되어 비가 그친 뒤에도 강과 계곡에 물을 공급하는 원천수가 된다. 한편 최근 귀농·귀촌인구가 해마다 50만명에 달하고 산지계곡 주변으로 농경지와 주거지, 도로 휴양시설 등이 산림지역까지 확장됨에 따라, 숲토양의 면적이 줄어들어 국지성 폭우로 인한 산지 돌발홍수 재해위험이 더욱 커지고 있다. 따라서 산지 돌발홍수 재해 대응 체계 개발을 통해 농산촌 주민의 거주 안정성 확보 및 산지계곡 휴양객들의 안전 보장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이에 국립산림과학원은 내년부터 숲토양의 홍수 저감기능을 기반으로 빅데이터, ICT, A.I. 등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집중호우에 따른 산지 돌발홍수 재해 대응 체계 개발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국단위 평가를 통해 숲토양의 빗물 흡수능력 빅데이터를 확충하고 ICT 기술을 적용해 우리나라 산지에 적합한 돌발홍수 예·경보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숲토양의 빗물 흡수능력을 보전·개선하기 위한 생태적 숲관리 인프라를 확충하고 이를 통합 운영할 스마트 산림 물관리 플랫폼도 구축할 예정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육성·복원연구과 최형태 박사는 “국토의 64%를 차지하는 숲토양의 빗물 흡수능력은 21세기 들어 더 강해지고 빈번히 발생하는 극한기후 현상에 맞서 지속가능한 생태적 물관리를 위한 최적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민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스마트 산림 물관리 연구가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국민의 눈높이에서 함께하는 국민외교, 외교부 ‘국민외교 디자인단’ 3기 발대식 개최[굿뉴스365] 외교부는 지난 21일 오후 외교부 1층 국민외교센터에서 이번에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국민외교 디자인단 26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기 국민외교 디자인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새로이 선발된 국민외교 디자인단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원활한 활동을 하지 못한 디자인단 2기 중 활동 연장을 희망하는 14명과 함께 올해 7월부터 1년동안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외교에 관심을 갖고 있는 국민이 참여하는 국민외교 디자인단은 2018년 처음으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국민의 시각에서 국민외교 행사를 기획하고 국민외교를 알리는 역할을 해오고 있다. 국민외교 디자인단 3기도 앞으로 1년간 국민외교의 주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국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디자인단은 국민외교 관련 컨텐츠 제작과 국민 소통·참여 행사 기획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국민외교를 알릴 예정이며 이러한 활동 내용은 외교부 국민외교 공식 블로그 및 SNS 등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앞으로도 외교부는 국민외교 디자인단 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며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외교정책 과정에 국민의 참여를 더욱 확대해 나가기 위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온·오프라인 활동을 병행하는 등 국민외교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
2020 종묘 묘현례 시민배우 공개 모집[굿뉴스365]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궁궐 활용프로그램‘2020년 종묘 묘현례’에서 왕세자와 세자빈 배역으로 참여할 시민배우를 공개 모집한다. 묘현례는 왕실혼례를 마친 후 조선 시대 종묘에서 행해지는 국가의례 중 왕실여성이 참여하는 유일한 행사다. 행사의 주요역할인 왕세자와 단의빈을 공개 모집해 뜻깊은 행사에 시민이 직접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다. 선발 과정은 1차 서류전형, 2차 면접으로 진행되며 최종 선발된 왕세자, 세자빈은 묘현례 영상의 주인공으로 참여한다. 만 14세부터 만 22세 사이의 연령에 속하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1차 서류 접수는 오는 23일부터 8월 9일까지이며 1차 합격자에 한해 8월 14일 2차 카메라 면접 진행한 후 8월 19일에 궁능유적본부 누리집과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에서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참가를 원하는 분들은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전자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2012년에 시작된 ‘종묘, 묘현례’행사는 지난해까지 종묘 정전에서 진행되었으나 코로나19 지역 확산에 따라 올해는 영상으로 제작해 선보일 예정이다. 총 5편의 영상으로 제작하며 프로그램을 만드는 과정을 찍는 묘현례를 만드는 사람들, 궁중의 가례 이야기가 결합된 묘현례 본 편, 숙종대 왕세자와 세자빈이 입었던 대례복식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면서 이를 재미있는 설명과 함께 보여주는 묘현례 복식 편, 어린이와 조선 시대 성군 세종이 등장해 관람객의 눈높이로 의례 과정을 보여주는 묘현례 의례 편, 시민배우 모집과 참여과정을 생생히 보여주는 묘현례 시민배우 편으로 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는 10월 중에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묘현례에 참석했던 단의빈 심씨는 조선 제20대 왕 경종의 비로 1696년 세자빈에 간택되어 경종과 가례를 올렸다. 병약한 상태에도 불구하고 왕실 어른과 경종을 정성스레 보필했으며 1718년 갑작스러운 혼절로 33세 나이에 돌연사 했다. 이후 숙종은 단의의 시호를 추서하고 ‘단의빈’으로 삼았다. 경종이 등극한 후 단의왕후로 추존됐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앞으로도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코로나19에 대응하는 비대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이를 확대 운영해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궁궐 만들기’ 사업으로 지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