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보도자료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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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야생생물관리협회와 제28회 환경의 날 기념행사 개최[굿뉴스365] 아산시와 야생생물관리협회 아산지회가 지난 2일 시민로 어린이공원에서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세상’을 주제로 제28회 환경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야생생물관리협회 아산지회, 반딧불오카리나팀, 온양1동 주민자치회, 환경분과위원, 시민봉사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 오카리나공연 온천천 생태관찰 온천천 수질정화를 위한 EM흙공 던지기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여름철 발생하는 악취를 제거하기 위해 매년 진행되고 있는 EM흙공 던지기 행사는 온천천이 맑고 깨끗한 하천이 되길 바라는 참가자들의 호응이 높았다. 장석붕 환경보전과장은 “쾌적한 아산을 만들 수 있도록 환경단체와 많은 시민이 참여해 환경에 대한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자리를 계속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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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신창면 거주 외국인 대상 무료 치과 검진 진행[굿뉴스365] 아산시가 지난 3일 지역에서 오랫동안 치아 검진 봉사를 해오던 박우찬 박사와 함께 아산시가족센터 신창분원에서 신창면 거주 외국인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치과 검진을 진행했다. 이날 치아에 이상이 있어도 시간·경제적 이유로 치과 진료를 미뤄왔던 외국인들에게 간단한 검진이 무료로 제공됐다. 앞으로 신창분원에서 외국인 대상 치과 검진이 월 1회 진행될 예정이며 필요한 경우 시민문화복지센터에 소재한 무료 진료소 ‘나눔치과’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연계할 방침이다. 박우찬 박사는 “한국에 정착하면서 아파도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들에게 무료 치과 검진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특히 아이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은경 여성복지과장은 “무료 진료를 위해 힘써주신 박우찬 박사님과 가족센터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외국인들이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아산에 정착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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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저소득 보훈 가족의 건강 지킴이 역할 톡톡[굿뉴스365] 아산시가 지난 4월부터 저소득 보훈 가족 38가정을 대상으로 하는 월 1회 밑반찬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이 사업은 경제·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저소득 보훈 가족의 건강한 식생활을 돕고 보훈 가족 위기 상황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온주종합사회복지관 등 5개 권역별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월 1회 정기적으로 보훈 가족에게 밑반찬을 지원하고 있으며 모니터링을 통해 사례관리 추진 등 상황에 따른 적절한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보훈 가족의 건강한 생활을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 것 같아 기쁘다”며 “보훈 가족의 건강한 생활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계속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온주종합사회복지관, 아산종합사회복지관, 탕정한마음종합사회복지관, 아산서부종합사회복지관, 음봉산동종합사회복지관과 지난 3월에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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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제78회 구강보건의 날 기념 구강보건 주간행사 운영[굿뉴스365] 아산시가 제78회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6월 9일부터 23일까지 구강보건 주간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에 거리 캠페인, 걷기 챌린지, 구강건강 QR 퀴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오는 10일에는 신정호에서 걷쥬 앱을 이용한 ‘치아 사랑 건강 걷기’ 챌린지와 구강건강 홍보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추첨을 통해 챌린지 달성자 중 240명에게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며 홍보 부스에서는 구강 상담, 올바른 칫솔질 배우기 등 여러 체험 기회가 제공된다. 또, 아산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치아 상식 QR 퀴즈’ 이벤트를 통해 퀴즈 정답자 240명에게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QR 코드 및 퀴즈 링크는 아산시 공식 소셜미디어와 아산 톡톡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시민이 일상 속 구강건강 생활 실천 습관과 올바른 구강건강에 대한 지식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보건소 구강보건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구강보건의 날’은 국민의 구강보건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만 6세에 나오는 영구치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법정기념일로 매년 6월 9일로 정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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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2023년 지역아동센터 현장점검 추진[굿뉴스365] 아산시가 5일부터 지역아동센터 현장점검에 나선다. 이번 현장점검에서는 시설 관리 내실화를 위한 지도점검과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여름철 안전 점검이 함께 진행된다. 올해 현장점검은 6월과 9월 2차례에 걸쳐 지역아동센터 34개소 전체를 대상으로 이뤄지며 지도점검은 시설 운영 및 종사자 관리, 종사자 복지, 아동 관리, 회계 관리 등 지역아동센터 운영 전반을 내용으로 한다. 특히 법정 종사자 4대 보험 납부 시설장 상근의무 위반 아동 출석 관리 계정별 통장관리 및 영수증 등 투명 관리 인건비 및 운영비 분리에 따른 보조금 적정 집행 등을 중점 점검한다. 여름철 안전 점검은 자연재해 대비상태 및 감염병·급식 위생관리 소방·전기·가스·시설물 등 안전 관리 화재 등 긴급 상황 시 피난 대책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점검 결과 위반사항이 적발되면 행정처분, 보조금 반환명령, 고소·고발, 과태료 등 후속 조치가 이뤄지며 위반사항은 관내 지역아동센터에 공유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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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청년마음건강지원사업 추진… 뜨겁게 나를 응원한다[굿뉴스365] 아산시가 청년의 심리 건강 회복을 돕는 ‘청년마음건강서비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청년마음건강지원사업은 청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청년들이 겪을 수 있는 심리·정서 문제의 예방과 회복, 치유를 돕는 사업이다. 아산시에 거주하는 만 19~34세 청년 누구나 대국민 복지 포털인 ‘복지로 누리집’과 ‘모바일 앱’을 통해 별도의 서류 제출 없이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서비스 제공 기관의 정신건강전문요원, 전문상담교사 등으로부터 사전·사후 검사를 포함한 총 10회의 1:1 심리상담 서비스를 3개월 동안 받게 된다. 시 관계자는 “청년마음건강지원사업이 취업난, 학업 등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이 정서적 불안감을 해소하고 건강하고 활력있는 삶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분기별 공동생활가정, 아동양육시설 점검 시 자립 준비 청년과 보호 연장 아동들에게 청년마음건강지원사업을 안내하고 있으며 고립·은둔 청년, 장애인, 탈북청년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사업 홍보를 강화하고 프로그램을 우선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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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귀 시장 “청소년들과 함께 문화예술의 도시 토대 만들 것”[굿뉴스365] 아산시와 재단법인 아산시청소년재단이 공동주최하고 아산시청소년문화센터가 주관한 제1회 이순신청소년합창제가 지난 3일 평생학습관 아트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합창제에서는 충남 4개 지역 청소년합창단인 아산청소년문화예술단 당진시예술소년소녀합창단 천안시소년소녀합창단 보령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각각 3곡씩의 노래와 율동을 선보였으며 합창단의 특색있는 무대와 재치 있는 연출로 관람객들이 보내는 응원과 박수가 끊이질 않았다. 또, KBS청주어린이합창단과 아산시솔리스트앙상블이 축하공연을 선보여 무대의 흥을 돋웠으며 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 공식 계정을 통한 온라인 생중계도 진행돼 공연장 밖에서도 시민들이 청소년들의 무대를 감상할 수 있었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지난 성웅 이순신 축제를 통해 아산이 지닌 문화예술 역량을 뽐낼 수 있었다”며 “아산이 계속해서 문화예술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자라나는 세대인 청소년들과 함께 문화예술 토대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합창제가 청소년 여러분의 음악적 역량을 한 단계 높이고 인근 지역 청소년들이 계속해서 문화 교류를 이어가는 기틀이 되길 바란다 아산에서 더 많은 청소년 문화예술의 기회를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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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귀 아산시장 “민속 마을을 조선 선비 대표 마을로 육성할 것”[굿뉴스365] 초여름 밤 달빛 아래 조선 선비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문화재 야행 2일 차를 맞은 외암민속마을에 조선 속 이야기를 보고 들으며 옛 정취와 우리 전통문화를 한껏 즐기려는 나들이객이 몰려 분주한 풍경이 연출됐다. 3일 과거시험 합격을 축하하는 행렬인 삼일유가 행사가 오후 6시 30분부터 7시까지 개최됐다. 삼일유가는 과거에 급제한 사람이 사흘 동안 광대를 앞세우고 풍악을 울리며 지역의 선배와 친척 등을 방문하는 풍습이다. 이날 박경귀 아산시장은 온양별시 급제자와 아산시민, 관람객 등 50여명이 참가한 행사에서 조선시대 지방 수령의 복장을 착용한 채 외암민속마을 입구에서 출발해 건재고택과 마을 입구까지 한 바퀴를 돌면서 방문객들을 격려했다. 3일 열린 조선시대로의 시간 여행 중 특색있는 프로그램으로는 외암서당도 꼽을 수 있다. 외암서당은 현장에서 모집한 15명의 어린이에게 도포와 유건 복장을 입히고 아이들이 사립문 앞에 모여 있으면 마당쇠가 나와 서당으로 정한 건재고택 안채로 안내하면서 시작됐다. 이어 훈장 선생님이 학동들을 자리에 앉히고 공부를 시작하는 데 장난꾸러기 학동인 구정이 지각하자 그 사유를 묻고 이어 익살스러운 거짓말이 탄로 나는 상황에서 관람객들의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박경귀 시장은 이날 서당 놀이에서 1일 훈장으로 출연해 외암민속마을에 관련된 5개의 문제를 퀴즈로 내며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최고 성적 우수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과 쿠폰이 제공됐다. 한편 야행 행사에서 관람객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끈 프로그램은 전통음악과 EDM을 크로스오버한 떠들썩한 공연 ‘외암난장’이었다. 첫날에 이어 둘째 날에도 젊은 층의 인파가 몰렸고 태평소와 드럼, 전자악기로 구성된 음악은 고즈넉한 선비마을의 밤을 열광으로 달궜다. 박 시장은 행사장 곳곳을 직접 찾아 아산시민은 물론 외지에서 오신 분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외암민속마을은 깊어 가는 밤의 정취와 야간 경관조명이 어우러진 야경이 너무 아름다운 곳이다. 이곳 민속 마을은 살아 있는 민속박물관으로 선비문화가 잘 보존돼 있어 조선시대 시간 여행의 최적지”며 “무궁무진한 아이템을 가지고 민속 마을을 새로운 모습으로 가꾸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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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귀 “도시농업 활성화로 도시·농촌 모두 건강사회 조성할 것”[굿뉴스365] 클로버 씨앗이 담긴 친환경 풍선이 하늘에 날리며 제1회 아트밸리 아산 도시농업축제의 막이 올랐다. 3일 신정호 아트밸리 잔디광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박경귀 아산시장, 김희영 아산시의회 의장, 강훈식 국회의원, 한국원예농협 류석룡 조합장을 비롯해 시민 1000여 명이 참석했다. 도시농업은 도시의 다양한 공간을 활용해 농업의 가치를 실현하는 활동으로, 최근 주말농장뿐 아니라 베란다 텃밭, 옥상 텃밭, 실내 원예 등 다양한 생활공간에서 도시농업이 펼쳐지고 있어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제1회 아트밸리 아산 도시농업축제는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도시농업을 알리고, 도시와 농촌의 상호교류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장에서는 구슬치기와 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 오징어게임, 씨앗 굴리기 등 전통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체험장과, 모종 심기와 분갈이를 배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또, 북미·아프리카·동남아 국가의 현지 텃밭을 보여주는 다국적 텃밭 전시관, 반려 다육식물 전시 부스, 유리온실 ICT를 비롯해 도시농업을 테마로 한 다양한 체험관과 홍보관 등 풍성한 볼거리가 제공됐다. 개막식에 참석한 박경귀 시장은 "아산시는 최첨단 산업단지와 농업이 공존하는 대표적인 도농복합도시”라면서 "생태 감수성 향상은 물론, 농업의 소중함과 수확의 기쁨을 배울 수 있는 도시농업은 도시와 농촌의 이해와 화합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어 "도시농업은 삶에 활력과 마음의 위안을 얻을 수 있는 치유 활동이기도 하다”면서 "도시와 농촌이 모두 건강한 사회를 위해 도시농업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회 아트밸리 아산 도시농업축제는 4일까지 신정호 아트밸리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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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박경귀 시장이 ‘맞다’면 틀린 것은 누구인가?[굿뉴스365] 아산시의 교육지원경비 집행 거부 사태가 수습 단계를 밟고 있다. 아산시의회가 의결한 교육지원경비를 시가 집행을 거부하며 불거진 이번 사태는 의회의 시위, 예산안 심의거부, 시의회 의장의 단식 농성 등 석달여의 진통 끝에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다. 이를 두고 지난 2일 아산시를 방문한 김태흠 지사는 박경귀 시장의 판단이 ‘맞다’고 손을 들어 주었다. 김 지사의 판단이 옳다면 틀린 것은 무엇일까. 이 사태가 진행되며 보여준 여러 집단이 있다. 제일 먼저 아산시의회다. 아산시의회는 심의 의결된 예산을 집행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여야 모두 시가 의회를 무시했다며 농성을 벌였다. 이때 언론과 여론은 시의회 입장을 옹호하는 분위기였다. 충남도의회 교육위 의원들도 시의회의 입장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농성 도중에 일부 시민단체가 참여하자 여야는 입장을 달리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당초가 여야가 농성을 외부 참여 없이 의회만으로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고 시민단체가 농성에 참여하자 농성장을 이탈했다. 동력이 떨어진 시의회는 농성을 중단했다. 그러나 일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농성을 이어갔다. 이들의 농성 진행과정에서 교육지원경비의 실체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시장은 비록 시가 교육지원경비의 잘못된 부분을 발견하지 못하고 예산을 편성했지만 뒤늦게 잘못된 점을 파악해 이를 바로 잡으려 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의회도 이 점을 알았지만 입장을 바꾸지는 않았다. 아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다수당의 힘을 빌어 3738억원에 달하는 제1회 추가경정예산의 심의를 거부했다. 0.3%의 교육지원경비가 미반영됐다는 이유로 99.7%에 달하는 예산 심의를 거부하고 예산안을 다시 만들어 올 것을 요구했다. 이로 인해 민생과 관련된 수백억의 예산에 대한 심의도 역시 보류됐다. 여기서 아산시의회의 두 가지 오류가 발견된다. 의회가 가진 심의권과 의결권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정작 시가 가진 편성권과 집행권은 무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보다 성숙한 의회라면 이런 요구는 하지 않을 것이다. 또 의회의 존재 이유 중 하나인 민생을 방기한 것이다. 이후 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 의장을 비롯해 소속의원들이 항의 단식농성을 벌였다, 농성 5일만에 시와 시의회는 극적인 타결을 했다. 시가 몇 가지 조건부 사안 등을 받아들임으로서 시의회의 출구를 열어준 것이다. 두 번째는 충남도교육청이다. 이번 사태로 인해 도교육청의 여러 가지 민낯이 드러났지만 자신들은 교육지원경비를 추경예산에 반영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박 시장은 당초 교육지원경비 집행을 거부하며 교육청이 당연히 부담해야 할 사항들을 집행하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이유는 도교육청에 비축된 기금이었다. 교육청에는 지난 4년간 목적세인 교육예산이 1조700억원이나 쌓여 있었다. 현재는 1조1천억원에 달한다. 이 기금이 쌓여가는 사이 도는 매년 1600억원의 급식비를 지원했다. 도내 무상급식을 위해 필요한 예산은 모두 3200억원으로 이 가운데 50%인 식품비를 도가 지원하고 나머지 인건비와 운영비를 교육청이 맡기로 했던 것이다. 그런데 도교육청은 급식을 담당하는 인건비를 공무인건비 명목으로 교육부로부터 지급받고 있었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 올해 충남도는 교육청에 지원하던 급식비의 75%인 1200억원을 삭감해 어린이집 지원을 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처럼 모여진 기금을 함부로 쓸 수 없다며 노후된 교육시설을 개선하는데 쓸 것이라고 밝혔다. 물론 단 한 푼의 세금도 허투루 써서는 안된다. 그러나 교육청의 변명이 너무 궁색하다. 기금 사용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도 없이 곳간을 열라고 하니까 옹색한 변명을 한 것이다. 교육청은 어떤 일이 있어도 학생과 교육에 충실해야 하지만 자신들의 곳간을 지키기에만 급급했다. 도의회 교육위원회도 마찬가지다. 도의회는 도교육청의 예산이 효율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감시 감독하는 기관이다. 은행에 돈을 맡겨 놓고 불어나는 이자를 흐뭇하게 바라보는 기관은 더욱 아니다. 아산시의 시민단체도 그렇다. 이들이 정말 시민을 위한 단체인지 다시 살펴보게 된다. 시나 시의회 그리고 시민단체는 모두 시민들을 위해 존재한다. 특히 시민단체는 특정 정당이나 특정기관의 하수인은 아닐 것이다. 일부이기는 하지만 이번에 보여준 아산시 시민단체의 행동은 과연 이들을 시민단체라고 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들게 한다. 한쪽의 주장만을 되뇌이는 시민단체는 시민단체가 아니라 특정집단의 지지세력일 뿐이다. 아산시를 제외한 타 자치단체도 마찬가지다. 아산시의 주장이 옳은 것은 알지만 반발이 두려워 행동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과연 이들 자치단체가 내년에 불어나는 부채에도 불구하고 교육지원경비를 기꺼이 예산에 편성할지 지켜볼 일이다. 마지막으로 아산시다. 애초에 보다 면밀히 예산을 살폈다면 이 같은 사태는 원천봉쇄 되었을 것이다. 매년 습관적으로 지급하던 교육지원경비였기에 크게 신경써서 살피지 않았음이 분명하다. 뒤늦게라도 이를 발견하고 바로 잡은 일은 용기 있는 행동이지만 더 세밀히 살펴야 한다. 비단 교육지원경비뿐 아닐 것이다. 매년 계속비로 지급되는 예산에 대해 불요불급한 것은 없는지 시민의 혈세가 새는 곳은 없는지 보다 면밀히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아산시를 비롯한 집행부와 아산시의회를 비롯한 각 의회들, 도의회 그리고 시민단체들은 모두 주민들을 위해 교육청은 학생들을 위해 존재한다. 아산시의 교육지원경비 집행거부가 뜻하는 것은 무엇인가. 무엇이 주민과 학생들을 위한 길인지 자신들의 존재 이유를 다시 한 번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