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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충청서 낯부끄러운 일 속출…자존심 회복 시급”

기사입력 2018.03.16 21:36
자유한국당이 16일 천안축산농협 중회의실에서 충청권 민심 대책회의를 열고 있다. 사진=김태흠 의원실

 

[굿뉴스365]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6일 "충청도에서 낯부끄러운 일이 속출하고 있다"면서 "충청도민의 자존심 회복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천안 축산농협에서 '충청권 민심 대책회의'를 열고 "충남도지사의 그릇된 행동과 도지사 후보의 잘못된 행동으로 충청도민의 자존심이 땅에 떨어졌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더불어민주당의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여비서 성폭행 의혹과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불륜설 등으로 충남지사 예비후보를 사퇴한 상황을 정면 겨냥한 것.

 

홍 대표는 "통상 충청을 충절과 예절의 고향이라고 한다. 가장 시급한 일은 충청인의 바닥에 떨어진 자존심을 회복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시급한 실정”이라며 "한국당은 바닥에 떨어진 충청인의 자존심을 세울 수 있는 대책이 무엇인지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홍 대표는 이날 정부가 전날 추가경정 예산안 편성 등을 골자로 하는 청년 일자리 대책을 내놓은 데 대해서도 비판을 쏟아냈다.

 

홍 대표는"각종 통계수치를 보면 자영업, 소상공인, 중소기업은 거의 파산상태로 가고 청년실업을 비롯해서 실업문제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시급한 현안이 됐다”며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민간이라는 것은 초등학생도 아는 그런 이야기인데, 대통령을 비롯해서 이 정부의 경제관료들은 기본적인 개념도 모르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어제 추경을 하겠다고 발표한 내용을 보면 결국은 이것도 좌파식의 소득주도성장에 근거한 소득분배정책에 불과한 것”이라며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아니고 국민세금 거둬서 또 무상으로 나눠주겠다는 것으로 자기식의 무상복지일환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또 "나라 재정은 고갈돼 가고 있는데 어떻게 하면 돈을 국민들로부터 가렴주구 형식으로 돈을 뜯어내서 인심써볼까 하는 것”이라며 "지방선거 앞두고 이것도 무상복지 일환이다”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북한 핵 문제에 대해서는 "경제가 휘청거리고 안보도 벼랑 끝에 있다. 마치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을 하면 이 나라에 항구적인 평화가 올 것이라는 '위장평화공세'에 속아 부화뇌동하고 있다"며 "그것도 허상이란 것을 알게 될 때 이 정부가 어떻게 책임질지가 오히려 걱정"이라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이미 북한은 3대에 걸쳐서 8번의 거짓말을 했다. 8번 거짓말 한 사람이 9번째에 참말을 할 것이라 믿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다시 한 번 되돌아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태흠 최고위원은 "우리 충청도는 근래에 다음 대권 후보 운운되는 (안희정) 전 지사의 있어서도 도저히 있을 수 없는 그런 일에 충격에 싸여 있다”며 "이런 때일수록 자유한국당과 충청도의 자유한국당의 정치인들이 충청권 국민들에게 믿음을 주고 신뢰를 줄 수 있는 생각과 각오로 이번 선거에 임하고 그런 믿음과 신뢰 줄 수 있는 당으로 거듭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창수 충남도당 천안병 당협위원장은 "충청도민은 입으로만 진보를 외치는 세력과 성범죄, 여당 내부 총질에 의해서 충청도민들이 많은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며 "지금이 바로 충남으로부터 자유한국당과 보수가 신뢰감을 되찾아서 지방선거에 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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