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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日과 첨단기술 협력

기사입력 2023.11.07 03:00
의료복지 허브·글로벌 퀀텀시티·정원도시 발전 탄력
일본 치바·시즈오카·야마나시현과 혁신기술·경험 공유
[굿뉴스365] 세종시가 세계적 노하우를 가진 일본 주요 도시 및 연구소와 교류·협력을 발판 삼아 중부권 의료복지 허브를 구축하고 미래의 퀀텀시티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최민호 시장은 6일 시청 정음실에서 연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달 30일부터 4박 5일간의 일본 출장을 통해 거둔 성과와 향후 활용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지난달 30일 치바현을 방문해 치바현 지사와의 면담을 통해 양 도시가 교류 협력을 확대키로 했다.


구마가이 도시히토 치바현 지사는 세종시와 디지털, 의료, 정원 분야에서 협력해 가기로 약속했다.


이번 만남을 계기로 시와 치바현은 혁신적인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는 동반자적 관계를 형성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2일에는 가와가츠 헤이타 시즈오카현 지사와 단독 회동해 한일간 역사문화 및 정원 분야에서 교류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하마마쓰시에서는 꽃과 정원을 주제로 매년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20주년 하마나코 꽃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는 시즈오카현의 20년간 꽃박람회 노하우를 전수받기 위해 정원추진단을 보내는 등 정원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으며, 2026년 국제정원도시박람회에 시즈오카현 지사를 초청하기로 했다.


또한 나가사키 코타로 야마나시현 지사와 고메쿠라야마 전략저장기술 연구소를 시찰하면서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양 도시 간 교류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최 시장은 지난달 30일 QST 병원 방문에서는 중입자 치료센터 추진과정, 운영방안, 정부‧지자체 행정지원 등의 현황을 청취했다.


QST 병원은 치바현 소재 세계 최초 중입자 치료를 시작한 병원으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입자가속기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야마다 시게루 병원장은 중입자가속기 관련 필요한 자문을 제공하고 QST 의료진이 관내 병원과 교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입자가속기 설비 구축에 경험이 많은 도시바 파워시스템즈의 신기술 사업총괄 대표와도 만남을 가졌다.

 

무라타 다이스케 신기술 사업총괄 대표는 중입자가속기 시설 도입에 대한 자문을 제공했으며, 세종시 암치료센터 설립과 관련해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나라현립의과대학 호소노 히루시 이사장은 세종시 병원과의 교류를 통해 고령화 관련 의료기기 기술개발 공동연구를 제안했다.


최 시장은 "이번 방일을 통해 중입자가속기를 비롯한 의료 분야 국제 네트워크를 확보하는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시는 이러한 협력을 바탕으로 대통령 공약사업인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 설립으로 중부권 의료 인프라를 개선하고 의료복지 허브 도시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다수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기초과학분야 세계적 권위의 이화학연구소와 양자컴퓨팅 센터를 방문해 일본 최초 양자컴퓨터 개발 현황을 청취하고, 연구개발 및 인력교류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고노카미 마코토 이사장은 세종시의 양자산업 관련 연구개발 및 인력양성 분야 비전과 전략에 공감했다.


앞으로 시는 한미일 3국이 힘을 모아 양자컴퓨팅 산업기반 구축‧연구개발, 국제학술교류 등을 추진하는 선도도시로, 미래의 퀀텀시티 세종을 실현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1일에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와 일본 전국지사회가 공동 개최하는 ‘제7회 한일지사회의’에 참석했다.


대한민국에서는 세종시장을 비롯 경북도지사, 인천시장, 강원도지사, 전북지사 등 5명과 (일본) 미야기현, 도치기현, 시즈오카현, 야마나시현, 시가현 지사 등 11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최 시장은 한일 주요 도시 시도지사에게 대한민국 핵심 균형발전 정책인 세종시 건설 사례를 소개했다.


세종시 출범 배경, 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집무실 건립 확정 등 세종시 눈부신 성장과정을 소개했으며, 무엇보다 수도권 집중 해소라는 공통 과제를 안고 있는 일본에 좋은 참고가 될 것임을 강조해 큰 호응을 얻었다.


최민호 시장은 "이번 일본 순방을 통해 미래전략수도 세종시의 위상을 보여주고 실리적 교류·협력이라는 성과를 거뒀다”며 "일본 주요 도시와 디지털 기술, 의료복지, 양자기술, 정원 등에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중입자치료 및 양자산업 분야에서의 국제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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