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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시장 "주민자치회 정치세력화 우려"

기사입력 2023.10.15 04:19
새롬동 시민과의 대화서 "주민자치회 정치세력 탈색이 주 역할"
[굿뉴스365] 최민호 세종시장은 12일 시민과의 대화를 위해 새롬동을 찾아 '주민자치회가 정치화하는 것을 우려하며 주민자치회가 정치세력으로 부터 벗어나야한다‘고 역설했다.

 

이날 새롬동 주민들은 정원도시 박람회 홍보용 전단지를 세종시 전체 아파트 단지별로 배포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 외부순환둘레길(상상의숲) 이용객이 급증함에 따라 화장실과 음용수 설치를 건의하고 둘레숲길 주위 고사목 정리와 여유공간에 수목을 식재해 줄 것을 건의했다.

 

새롬동 게이트볼장은 실외시설로 전기시설이 없어 생수통 설치도 어렵다며 실내구장으로 개선하고 화장실 수도시설 및 전기시설을 요구했다.

 

가득초등학교 육교 보행로가 겨울철 결빙으로 이용학생 및 노약자의 부상 발생이 우려된다며 육교 상부 캐노피 및 계단 열선 설치를 건의하고 육교 옆 경사로 설치를 조속히 추진해 달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신도시는 아파트 거주자가 90% 이상이라며 동대표를 대상으로 시정설명회를 개최하면 직능단체에 홍보하는 것 이상의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며 동대표 대상 시정설명회를 제안했다. 또 국제 정원도시박람회 관련 시민 전체가 공감할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홍보용 전단지를 만들어 각 아파트 단지에 게시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건의했다.

 

특히 주민자치회를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가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이에 대해 최 시장은 "주민자치에 대해서 최대한 주민들이 스스로 지방발전을 위해서 자발적인 봉사를 하고 있거나 협조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다만 주민자치가 커지면 지방의원들이 힘들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자치회가 정치화될까 걱정된다. 정치화되는 것은 우려한다”며 "정치세력화하는 사람들이 있으면 자체의 힘으로 막아달라. 정치세력을 탈색시키는 것이 주민자치회의 역할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렇지 않으면 시장이 누구냐, 의원이 누구냐에 따라서 주민자치의 비전이 달라지고 하수인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스스로 지역주민들께서 순수하게 지역발전을 위해서 시의 정책 등에 대해 어떻게 큰 방향에서 도와주고 같이 보조를 맞춰줄 것인가를 고민해 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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