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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학 “시궁창 같은 선거판 참담”

기사입력 2022.05.31 14:24
“김지철, 한들초 포함된 ‘천안 백석5지구’ 개발 비리 의혹 해명 못하면 사퇴해야”
"조영종 후보의 네거티브·도 넘는 비방은 교육감 후보라고 말하기도 부끄러울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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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365] 이병학 충남교육감 후보는 31일 "온갖 비리 의혹과 조작 선거가 난무하는 시궁창 같은 선거판을 보며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김지철·조영종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 후보는 이날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반 정치인들의 선거가 아닌 교육감을 선출하는 선거가 도를 넘어서는 네거티브로 변질되고, 나아가 한 후보는 석연치 않은 비리 의혹을 감추는데 급급한 모습이다”며 "참으로 안타깝다”고 개탄했다.

 

이어 "중도보수를 지향한다는 한 후보는 홍보용 포스터까지 조작하는 사태에 이르렀다”며 "한 지역의 교육을 책임질 교육감 선거가 맞는지 심히 우려스러운 마음을 감출 수 없는 지경이다”고 비판했다.

 

또 "지난 8년간 충남교육을 수렁에 빠뜨린 김지철 후보는 수 년째 각종 비리 의혹에 휩싸여 있는 천안 한들초등학교 문제에 대해 명명백백 진실을 밝혀야 할 책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입을 다물고 충남교육 가족을 우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한들초는 100억원이 넘는 교육 예산이 투입됐지만, 지금은 소유권을 주장할 수 없는 불법 건축물 취급을 받고 있다”며 "이에 대해 책임을 통감해야 할 김지철 후보는 여전히 일언반구 변명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왜 변명조차 할 수 없느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이는 충남 교육가족과 도민들을 우롱하는 처사이자 도민들의 혈세를 아무런 죄의식 없이 낭비해도 된다는 권위주의적 사고에서 비롯됐다고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더욱이 "이 문제의 더 큰 심각성은 비리를 덮기 위해서는 언젠가 반드시 또 다른 비리를 저지를 수 밖에 없다는데 있다”면서 "아직 끝나지 않은 한들초 비리 의혹이 다시 수면 위로 떠 오른다면 김지철 후보는 자의든 타의든 또다시 비리의 늪에 빠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직격했다.

 

이 후보는 "충남교육은 비리 의혹에 휩싸여 있으면서도 아무런 부끄러움 없이 충남 교육가족과 도민들을 대하는 전교조 출신 후보를 절대 믿어서는 안된다”며 "더 이상 충남 교육가족과 도민들을 무서워하지 않는 안하무인의 교육감은 충남교육을 우롱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당장 사퇴한 뒤 자신을 둘러싼 비리 의혹을 세상에 낱낱이 고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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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연대’와 관련, 홍보용 포스터를 제작해 배포한 포스터에 게재된 이병학 후보의 사진을 조영종 후보의 사진으로 편집해 선거운동에 활용했다며 제공한 자료. 제공=이병학 후보 캠프

 

특히 "중도보수의 탈을 쓰고 충남교육감 선거를 혼탁하게 만들고 있는 조영종 후보는 지금 당장 사퇴하고 자진해서 죄값을 받길 정중히 요청드린다”며 "조영종 후보의 네거티브 및 도를 넘는 비방은 차마 교육감 후보라고 말하기에도 부끄러울 정도”라고 힐난했다.


이어 "조영종 후보는 ‘충남학생인권조례 폐지’를 주장하는 후보에게 존치를 주장하고 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중도보수 단일 후보로 선택받은 후보를 중도좌파로 단정 지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중도보수 단일화 과정에 찬물을 끼얹더니 급기야 중도보수 진영의 분열까지 조장해 왔다”면서 "이 모든 것이 공직선거법 위반 사유임을 조영종 후보는 머리에 새겨야 할 것”이라고 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전국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연대’와 관련, 홍보용 포스터를 제작해 배포했는데 해당 포스터에 게재된 이병학 후보의 사진을 조영종 후보의 사진으로 편집해 선거운동에 활용하는 범죄까지 저지르고 있다”고 밝혔다.

 

더욱이 "선거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상대 후보의 홍보 포스터를 자신의 홍보 포스터인양 얼굴 사진만 바꿔 홍보하는 행위는 범죄 여부를 떠나 교육자라면 절대 해서는 안되는 불법 행위”라며 "아무리 다급하고 초조하더라도 사문서나 공문서 위조 등의 범죄가 얼마나 큰 중대 범죄인지는 조영종 후보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비리로 얼룩진 후보나 조작 선거를 하는 후보와 경쟁을 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참혹스럽고 수치스럽다”며 "비리 의혹에 휩싸인 후보와 당선을 위해서라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그릇된 사고의 후보가 교육감이 된다면 충남교육의 미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병학 후보는 "지난 8년 전교조 출신 교육감이 망쳐놓은 충남교육을 반드시 바로 세우겠다”며 "충남교육의 미래를 걱정하고 충남교육 발전을 위해 기꺼이 한 몸 바칠 각오가 되어 있는 ‘이병학’에게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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