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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발전소 유치 반대" 목소리 커진다

기사입력 2019.05.04 21:34
시민 생존권 위한 김인식 대전시의원 반대 이어 김경석 서구의회 부의장 1인 시위

 

[굿뉴스365] 대전시의 LNG발전소 유치를 막기위한 지역사회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김인식 대전시의원이 도심 속 LNG발전소 입지 반대를 천명한 가운데, 서구의회 김경석 부의장이 1인시위를 본격화한 것.

지역 안팎에서는 김 시의원과 김 부의장은 모두 LNG발전소가 들어설 예정인 서구에 지역구를 둔 시민의 대표라는 점에서, 향후 반대 움직임이 지역 전반으로 확산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서구의회 김 부의장은 26일 기성동에 새롭게 조성되는 평촌산단내 LNG발전소 설립 추진을 반대하는 피켓시위에 돌입했다.

김 부의장은 이날 경성큰마을네거리에서 LNG발전소 반대 피켓시위 활동을 펼쳤으며, 향후 서구 전역에서 같은 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김 부의장은 피켓에 ‘서구에 자동체 100만대 분량 미세먼지 내뿜는 LNG 건립을 반대한다. 즉각 철회하라’는 내용을 담았다.

특히 김 부의장은 LNG발전소 입지를 반대하며 장종태 서구청장의 친환경첨단산단 건설 공약을 지키라고 촉구, 시의 LNG발전소 건립 추진을 장 청장의 공약과 연결짓기도 했다.

김 부의장은 “청정지역인 평촌동에 미세먼지 주범인 LNG발전소 건립을 서구민 누구도 용납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서구청장은 친환경첨단산업단지를 공약으로 몰표를 받아 당선되었음에도 미세먼지로 인한 서구민의 건강을 목죄는 평촌동 LNG발전소 건립을 눈감고 있는 것은 49만 서구민을 기만하는 것”이라고 울분을 토했다.

김 대전시의원과 김 부의장이 평촌산단 LNG발전소 건립을 반대하는 이유는 시민 생존권과 직접적 연관이 있다는 분석이다.

LNG발전소가 추가로 생길 경우 지역내 미세먼지 발생량이 급증할 우려가 있어 시민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것.

실제 LNG의 응축미세먼지가 석탄 화력의 77%에 달하고 전체 미세먼지 배출량의 98%가 응축 미세먼지였으며, 유해물질이 석탄화력의 3배 가까이 차지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특히 미세먼지의 경우 미숙아 출산 등의 원인으로 지목된다는 점에서 LNG발전소 추진은 정부의 출산장려정책과 정면으로 배치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와 함께 예상치 못한 사고가 발생할 경우 대전지역에 위치한 원자력 연구원, 한화 공장 등과 맞물리며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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