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03-24 03:20
조소행 충남신용보증재단(이하 충남신보) 이사장은 22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25년 중소기업·소상공인 종합지원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충남신보에 따르면 지난해 5,000억원이던 소상공인자금을 올해 상반기 중 4,000억원을 공급, 연초 자금난 완화에 주력하고 하반기 2,000억원을 시·군 이자보전을 연계해 추가 지원, 내수 부진에 적극 대응키로 했다.
앞서 충남신보는 지난해 역대 최대인 8,872억원의 신규보증을 공급해 도내 기업의 이자비용 194억원을 절감, 2조 4,183억원의 경제유발효과를 창출한 바 있다.
충남신보는 올해 신용규모를 지난해 계획대비 1,000억원이 늘어난 9,500억원을 신규 보증해 도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의 금융부담을 대폭 덜어줄 방침이다.
또 충남신보의 10개 지점을 비롯 농협 15개 지부, 하나은행 14개 지점 및 경제진흥원 3개소 등 금융지원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42개소의 전담 창구 및 통합 콜센터를 설치, 1조 2,000억원으로 증액된 중소기업육성자금(2024년 8,850억원)이 다수의 도민에게 지원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의 혁신과 성장 및 경영안정을 위한 1,150억원의 특화보증을 신설하고 탄소중립 경제의 선도 기업 강화를 위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지속가능경영)분야의 보증 지원 확대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새로운 농축산업 선도모델 육성을 위한 농축산 특화보증을 신설하고 ‘충남 방문의 해’ 성공 개최를 위한 관광산업 보증지원을 신설할 예정이다.
충남신보는 올해 비금융 부문에서도 창업 성공과 성장을 위해 경영지도 지원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
지난해 1,350명을 대상으로 지원했던 창업 및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의 대상을 올해 2,100명으로 확대, 15개 시·군 별로 찾아가는 교육을 119화에 걸쳐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 찾아가는 1대1 맞춤형 컨설팅도 지난해 1,250회보다 350회 이상 추가된 1,600회로 늘려 분야별 전문가가 직접 사업장을 방문해 창업, 경영 전략, 마케팅, 노무, 세무, 재기 지원 등을 지원키로 했다.
특히 과다한 부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금융 취약계층에 대한 체계적 채무 조정을 지원코자 충남도 금융복지 지원사업을 신설해 운영하고 도내 생활업종 청년의 창업과 성장을 돕기 위해 40개 업체를 대상으로 교육, 컨설팅 및 신용보증(최대 2억원)과 지원금(최대 1,500만원) 지원 등 4단계 패키지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충남신보는 또 도내 성장 가능성이 있는 소상공인 15개 업체를 발굴, 기업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컨설팅과 함께 신용보증 등 금융 및 비금융 지원을 병행해 지원키로 했다.
그동안 충남신보의 맞춤형 지원은 지원 기업의 생존률을 1년차 97.5%, 3년차 71%까지 끌어 올려 각각 일반 기업대비 30.9%와 22.3% 높은 생존률을 견인했다.
또 컨설팅부터 자금지원까지 기업형으로 성장시킨 소상공인들 가운데 18개업체(62.1%)가 사업확장 및 법인설립 등을 통해 강소기업으로 거듭났으며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충남신보는 지난해 8연속 충남도 공공기관 평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으며 17개 지역 신보 가운데 보증사업 평가 1위에 올랐다.
조소행 이사장은 "올해는 충남 경제의 활력을 더욱 키우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